[2016 한경골프박람회] 골프용품 '깜짝 할인잔치' 열렸다…"착한 가격에 반해 하나 더 샀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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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날부터 '스마트 쇼핑족' 북적
9일까지 학여울역 SETEC
드라이버·우드·유틸리티 등 시중가보다 65% 싸게 판매
60만원대 아이언세트도
롯데백화점 의류 특별관 유명브랜드 최대 80% 할인
퍼팅·장타 이벤트도 '눈길'

“취업 후 직장 동기의 권유로 지난달부터 골프를 시작한 초보인데 부담없이 쓸 수 있는 중고 클럽을 사러 왔습니다.” (정대현·29·고양시)“점심시간을 활용해 골프 동호회원들과 함께 왔는데 웨지가 인터넷 쇼핑몰보다 싸서 10분 만에 구입했어요.” (이성현·43·양재동)
2016 한경골프박람회가 6일 서울 대치동 SETEC 1, 2전시장에서 개막됐다. 아침 일찍부터 행사장은 저렴하게 나온 골프채와 의류, 가방, 액세서리 등을 장만하려는 ‘스마트 골프족’으로 붐볐다.
◆‘가격’ 보고, ‘손맛’ 보고 구입1관에 마련된 스크린 시타석에는 야마하와 미즈노, 마루망, 니켄트 등 다양한 시타채를 사용해보기 위해 관람객 200여명이 길게 늘어섰다. 구력 5년의 이철형 씨(38)는 “니켄트 하이브리드를 쳐봤는데 손맛이 아주 부드러웠다”며 “팔이 짧은 편인 내 체형과 잘 맞는 것 같아 구매를 고민하고 있다”고 말했다.
◆골프웨어는 최대 80% 할인
롯데백화점이 마련한 골프의류 특별관에서는 80%대 ‘통 큰’ 세일이 펼쳐졌다. 나이키골프 티셔츠와 바지는 각각 3만9000원과 6만9000원에 만나볼 수 있다. 휠라골프 바람막이 점퍼는 4만9000원, 바지는 80% 이상 할인한 3만9000원에 한정 판매한다. 타이틀리스트, 캘러웨이 등 유명 골프의류 브랜드도 할인 경쟁을 펼치면서 의류를 구입하려는 구매자들로 종일 북적거렸다.
◆이벤트·경품 행사도 풍성
관람객을 위한 이벤트도 마련됐다. 행사 기간 매일 오후 2시와 4시에는 1관 스크린 시타석에서 퍼팅대회와 장타대회가 각각 열린다. 주말인 토·일요일 오후 3시에는 어프로치대회가 펼쳐진다. 참가자 성적에 따라 드라이버와 퍼터, 퍼팅 연습기 등을 준다.
유정우 기자 seeyou@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