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종룡 "가계대출 급증 금융사 특별점검‥필요시 추가 대책"

임종룡 금융위원장이 “가계대출 증가세가 급격한 금융사에 대해 금감원이 특별점검을 실시하게 할 것”이라며 “필요할 경우 가계부채에 대한 추가대책도 강구할 것"이라고 언급했습니다.10일 임종룡 금융위원장은 정례 기자간담회에서 "가계대출 증가속도가 지나치게 급격한 금융회에 대해 건전성과 리스크 관리 차원에서 금감원이 특별점검을 실시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임 위원장은 이를 위해 “금융위와 금감원이 주 1회 이상 가계부채 특별TF 회의체를 가동하고 있고 후속 조치를 점검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임 위원장은 이어 “필요하면 추가대책을 강구하고 가계부채의 급속한 증가에 적기 대응하겠다”고 언급했습니다.임종룡 위원장은 “다만 인위적인 총량관리로 가계부채를 단기에 과도하게 억제하면 경제전반에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다"고 우려하며 "균형있는 정책 대응을 추진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우리은행 민영화와 관련해 임종룡 위원장은 "우리은행 민영화의 성공 여부는 11월 11일 본입찰이 완료돼야 판단할 수 있다"면서도 “당초 기대수준 이상의 투자자가 참여한 것은 우리은행 투자 매력과 정부의 민영화 의지에 대해 시장의 신뢰를 반영한 것”이라고 의미를 부여했습니다.우리은행 지분 매각 투자의향서 접수 결과 모두 국내외 18개 투자자로부터 적게는 2.7배(82%), 많게는 4배(119%) 수준의 투자의향서가 접수됐습니다.임 위원장은 “정부의 민영화 의지와 자율경영 보장에 대한 투자자의 신뢰를 가장 중요하게 생각한다”며 “당초 계획과 (시장과의) 약속을 반드시 이행하겠다”고 밝혔습니다.임종룡 위원장은 이어 한미약품의 미공개정보 이용 불공정거래 가능성과 관련해서는 신속하고 철저한 조사, 위법행위 발견시 엄정 대응 할 것임을 강조했습니다.금융위원회 자본시장 조사단은 현재 지난 2일 한미약품의 불공정거래와 관련해 조사에 착수한 상태로, 임직원의 휴대전화 이메일 공시 관련 서류를 제출받아 분석하고 있습니다.임종룡 위원장은 "한미약품 사태가 발생한 원인을 정확하게 분석해 필요한 사항에 대해 조속히 제도를 개선하겠다"며 "다만 규제는 최소한의 범위에서 시행해 시장에 과도하게 영향을 주지는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김정필기자 jpkim@wowtv.co.kr한국경제TV 핫뉴스ㆍ하임리히법, "음식물 나올 때까지"ㆍUFC 로버츠, ‘맨유 태권도 유단자’ 즐라탄에 도전?ㆍ트럼프 음담패설 당사자 `낸시오넬` 이번 논란 "슬프다"ㆍ`조선 실업대란` 현실화하나…3분기 실업자 급증ㆍ트럼프 낙마 위기 "사퇴는 없다"… 잇따른 지지철회에 "위선자들" 독설ⓒ 한국경제TV,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