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광림 "화물연대 파업은 밥그릇 챙기기 위한 이기적 파업"

김광림 새누리당 정책위원회 의장은 11일 “화물연대의 파업은 어려운 국가경제 상황에서 민생은 어떻게되든 상관없이 밥그릇만 챙기면 된다는 이기적 파업”이라고 비판했다.

김 의장은 이날 새누리당 국정감사대책회의에서 “어제 자정부터 민주노총 산하의 화물연대가 파업에 돌입했다”며 “화물연대가 파업의 목적 중 하나인 ‘1.5톤 미만의 소형화물차의 화물업계 진입 반대’는 화물시장을 독점하려는 의도로 자유시장경제 원칙에 반하는 행위”라고 지적했다.김 의장은 “한진해운 사태로 해상수송에 차질이 빚어진 상황에서 화물연대파업으로 육로수송마저 비상이 걸렸다”며 “수출입 업계의 막대한 피해와 국제 신인도에도 나쁜 영향을 미칠까 우려된다”고 했다. 또 “과거 2008년, 2012년 화물연대의 파업으로 엄청난 사회적, 경제적 손실을 입은바 있다”고 했다.

그는 “화물연대는 즉각 파업을 철회하고 정부와 대화로 풀어야 한다”며 “정부는 대화하면서도 화물연대의 조직적 운송방해와 폭력행사 등 불법행위가 있을 경우 법과 원칙에 따라 엄정하게 대처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박종필 기자 jp@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