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트리온, 테바와 트룩시마 판권계약…목표가↑-SK

SK증권은 13일 셀트리온에 대해 글로벌 제약사 테바와 트룩시마 및 허쥬마에 대한 북미 판권계약을 체결했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13만5000원에서 15만원으로 높였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노경철 연구원은 "셀트리온헬스케어는 지난 6일 테바와 셀트리온의 트룩시마 및 허쥬마에 대한 미국·캐나다 시장 독점 판권계약을 체결했다"며 "두 바이오시밀러 제품은 세계 시장에서 가장 앞서 개발되고 있기 때문에, 선점효과로 인해 빠른 시장 확대가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다.

트룩시마는 지난해 약 8조7000억원의 매출을 낸 리툭산의 바이오시밀러다. 연말께 유럽 승인이 이뤄질 전망이다. 허쥬마는 지난해 약 8조원이 판매된 허셉틴의 바이오시밀러로 4분기 유럽 허가 신청이 예상된다.

노 연구원은 "앞으로 트룩시마와 허쥬마가 출시되면, 강력한 브랜드 효과로 오리지널을 밀어내고 빠른 시장 침투율을 보일 것"이라며 "글로벌 판권계약에 따른 추가적인 성장 확대가 예상된다"고 했다.

한민수 한경닷컴 기자 hm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