밥 딜런, 노벨문학상…"귀를 위한 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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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유명한 포크 가수 겸 시인 밥 딜런(75·사진)이 올해 노벨문학상을 받는다. 스웨덴 한림원은 13일 “위대한 미국 음악의 전통 안에서 새로운 시적 표현을 창조해 낸 딜런을 올해 노벨문학상 수상자로 선정했다”고 발표했다. 싱어송라이터가 노벨문학상을 수상하기는 처음이다.
사라 다니우스 한림원 사무총장은 딜런의 노래를 ‘귀를 위한 시’라고 표현하면서 “지난 5000년 역사에서 호머와 사포는 연주를 위한 시적 텍스트를 썼고, 딜런도 마찬가지”라고 선정 이유를 밝혔다. 1960년대 저항가수로 이름을 날린 딜런은 서정성과 시대정신이 충만한 가사를 써 ‘음유시인’으로 불려왔다.
양병훈 기자 hun@hankyung.com
사라 다니우스 한림원 사무총장은 딜런의 노래를 ‘귀를 위한 시’라고 표현하면서 “지난 5000년 역사에서 호머와 사포는 연주를 위한 시적 텍스트를 썼고, 딜런도 마찬가지”라고 선정 이유를 밝혔다. 1960년대 저항가수로 이름을 날린 딜런은 서정성과 시대정신이 충만한 가사를 써 ‘음유시인’으로 불려왔다.
양병훈 기자 h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