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민구 "김제동 '영창' 재조사 했지만 기록 없다"

한민구 국방부 장관은 14일 육군 대장 부인을 ‘아줌마’라고 불렀다는 이유로 영창에 수감됐다고 말해 ‘진위 논란’을 일으킨 방송인 김제동 씨의 주장과 관련, 재조사를 벌였으나 김씨가 영창에 간 기록은 존재하지 않았다고 재확인했다.

한 장관은 이날 국회 국방위원회 종합감사에 출석, 최근 국감에서 김씨의 영창 발언이 논란이 된 이후 재조사했다는 사실을 전하면서 “저 발언을 한 분(김제동)이 영창을 간 사실은 확인이 안 됐다”고 말했다. 또 “함께 근무한 당시 상급자 등에게도 확인했는데, 그런 주장이나 증언이나 자료가 없다”고 말했다.앞서 김씨는 지난 9일 “15일 이하 군기교육대에 가거나 영창에 가면 원래는 기록에 남기지 않는 법”이라고 말했다.

박종필 기자 jp@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