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날 미국 법인 "비자·구글 임원, 이사회 영입"

다날의 미국 법인이 빌 가이다(Bill Gajda) 비자(VISA) 글로벌 혁신사업 총괄 부사장과 피터 마틴(Peter Martin) 구글 부정거래 방지 책임자 등을 이사회 멤버로 영입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번에 다날 이사회에 합류하게 된 빌 가이다 부사장은 비자 모바일 글로벌 사업의 수장이다. 전세계 대형 비금융 기업들과 전략적 사업 및 계약을 진행해 왔으며, 비자가 운영하고 있는 글로벌 벤처 캐피탈과 스타트업 프로그램도 이끌어왔다. 특히, 비자 이전에는 글로벌 이통사협회(GSMA)에서 커머스와 마케팅분야의 책임자를 맡아 이 분야에 정통한 전문가로 잘 알려져 있다. 피터마틴은 구글의 부정거래 방지 책임자로 페이먼트 및 온라인 상거래 위험관리 분야의 최고 권위자이며 현재 구글에서 구글 전자지갑 및 구글플레이와 안드로이드 등의 리스크 매니지먼트를 책임지고 있다.

빌 가이다는 "다날의 이사회 멤버로 참여하게 돼 기쁘다"며 "다날의 기술력이 적용된 플랫폼과 통신사업자, 그리고 데이터 사업자들의 협력관계를 통해 앞선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짐 그린웰 다날 미국 법인 대표는 "다날은 글로벌 통신사와의 계약을 통해 서비스 영역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며 "페이먼트 및 인증, 위험 관리 분야를 이끌고 있는 두 전문가의 경험과 통찰이 우리의 사업과 전략을 성장시키는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한편 다날은 미국 및 유럽의 상위 통신사들과의 신뢰를 바탕으로 네트워크 위치정보, 통신사 가입자 데이터 및 모바일 기기에 대한 직접 접근을 통한 다양한 정보 등을 포츈 500대 금융기관 및 전자상거래 브랜드를 포함한 다날의 기업 고객들에게 제공하고 있다. 또한 이러한 기업고객들에게 부정 거래 방지 및 리스크 경감 그리고 기업 고객정보(KYC), TCPA요건을 준수하기 위한 정보 등을 제공하고 있다.

김아름 한경닷컴 기자 armijj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