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닝 브리핑]미국증시, 기업실적 호조에 상승…檢 롯데 수사결과 오늘 발표

간밤 미국 증시는 주요 기업들의 올해 3분기 실적 개선 기대에 상승 마감했다. 국제유가도 석유수출국기구(OPEC) 산유국들의 감산 기대감이 작용하면서 다시 50달러 선을 지탱했다.

힐러리 클린턴이 대선을 20여일 앞둔 시점에서 대선 승리에 필요한 '매직넘버'인 선거인단 과반(270명)을 훌쩍 넘겼다는 현지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남은 기간 클린턴이 대선 주도권을 완전히 갖고 올지 주목된다.롯데그룹의 경영 비리를 수사해온 검찰이 오늘(19일) 그동안의 수사 결과를 발표한다.

◆ 다우 75P 상승

18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75.54포인트(0.42%) 상승한 18,161.94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 500 지수는 13.10포인트(0.62%) 높은 2139.60에, 나스닥 지수는 44.02포인트(0.85%) 오른 5243.84에 장을 마감했다.◆ 국제유가, OPEC 감산 기대에 WTI 0.7%↑

18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미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11월 인도분은 전 거래일보다 35센트(0.7%) 높아진 배럴당 50.29달러로 마감했다.

◆ 힐러리 경합주 15곳 중 9곳 우세…선거인단 304명 확보

미국 민주당 대선후보인 힐러리 클린턴이 경합주 15개 주 가운데 9개에서 우세를 보이며 선거인단 304명을 확보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8일(현지시간) 나왔다.

워싱턴포스트(WP)와 서베이몽키가 지난 8∼16일 15개 주 유권자 1만7379명을 상대로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 클린턴은 9개 주에서 공화당의 도널드 트럼프를 앞섰다. 전통적으로 공화당 주로 분류되는 조지아에서도 클린턴이 45%대 41%로 우세했다.◆ 검찰, 롯데 수사결과 발표

서울중앙지검 롯데수사팀은 이날 오후 2시30분 신격호 롯데그룹 총괄회장, 신동빈 회장, 신동주 전 롯데홀딩스 부회장을 일괄 불구속 기소하는 선에서 수사 결과를 발표하고 사실상 수사를 끝낸다. 일각에선 이번 수사를 통해 롯데그룹의 경영 구조를 쇄신하고 거듭나는 계기로 작용했다는 평가도 있다.

◆ "갤노트7 단종으로 불편" 소비자들 공동소송 추진

갤럭시노트7 단종 사태로 불편을 겪은 소비자들이 삼성전자를 상대로 손해배상청구소송을 낸다. 가을햇살법률사무소는 손해배상 소송에 참여할 38명을 모집했으며 삼성전자를 상대로 1인당 30만원을 청구하는 소장을 오는 24일 서울중앙지법에 제출할 예정이다.

◆ 서울 지하철 오전 9시부터 하루 파업

서울 지하철 1∼4호선을 운영하는 서울메트로와 5∼8호선 서울도시철도공사의 노조는 임금·단체협상 결렬을 이유로 이날 오전 9시부터 하루 파업을 한다. 서울시는 노조 간부 위주로 파업을 하는 데다 출퇴근 시간대를 피할 예정이어서 시민들의 지하철 이용에는 별다른 차질이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 전국 맑고 낮기온 25도까지 올라수요일인 18일은 서해상 고기압의 영향으로 전국이 대체로 맑을 전망이다. 낮 최고기온은 22∼25도로 전날과 비슷한 수준이다. 당분간 기온이 평년과 비슷하거나 조금 높고, 내륙을 중심으로 밤낮의 기온 차가 커 건강관리에 주의가 필요하다고 기상청은 전했다.

김정훈 한경닷컴 산업경제팀 차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