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엔 제철음식과 함께 맥주 한 잔

하늘이 높고 말이 살찌는 계절, 가을이다. 말은 살찌고 우리의 식욕 또한 왕성해지는 계절, 가을에는 어떤 음식을 먹어야 좋을까?

올 가을 트렌드는 제철재료를 활용한 음식으로, 제철재료로 만든 음식은 최상의 맛을 즐길 수 있을 뿐만 아니라 풍부한 영양소가 담겨 있어 맛과 건강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다. 특히 환절기에는 면역력에 대한 관심이 높은데 제철에 나는 음식을 통해 영양소를 섭취하고 건강을 관리해보자.가을철 영양소가 풍부한 재료로는 전어, 전복, 홍합, 게, 갈치, 은행, 배추, 옥수수 등이 꼽힌다. 이 재료들은 간단한 조리법으로도 메인 요리, 밥 반찬, 야식, 안주 등 다양한 음식으로 만들 수 있어 가을을 즐기기에 훌륭한 재료들이다.

간단하게 버터를 넣어 구운 전복요리와, 옥수수를 넣고 치즈를 올려 만드는 콘치즈, 은행볶음 등은 간단하게 맥주 안주로도 즐길 수 있다.

가을 재료를 활용한 음식 중, 맥주 안주로 즐기기 좋은 은행볶음은 혈액순환을 좋게 하고 혈전을 없애 혈액의 노화를 막는 음식으로 만드는 방법 또한 매우 간단하다.깐 은행을 후라이팬에 볶다가 소금만 살짝 뿌리면 완성되는데, 이 때 꼬치에 꽂아 다른 재료를 첨가 할 경우 근사한 이자카야 메뉴도 완성 시킬 수 있다.

은행볶음과 함께 하기 좋은 맥주로는 작년 해외맥주 수입량 1위를 차지한 삿포로, 아사히, 기린, 산토리 맥주 등의 일본맥주를 추천한다. 맥주 원산지의 특색으로 인해 실제 이자카야에 온 듯한 느낌을 느낄 수 있어 분위기를 살리기 좋은 맥주다.

부드러운 목넘김과 절도 있는 맛, 세련된 쓴맛, 뛰어난 품질로 잘 알려져 있는 삿포로 맥주에서도 프리미엄 생맥주 캔, 프리미엄 병맥주 그리고 프리미엄 실버컵을 통해 풍부한 맥주의 맛을 전하고 있다. 맥주 마니아들 사이에서는 집에서 캔맥주를 생맥주처럼 즐길 수 있는 삿포로맥주 만의 3단 따르기(스노우헤드 만들기)도 화제다.

이미나 한경닷컴 기자 helpe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