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시내서 총격전…경찰 1명 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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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북 번동서 폭행 사건 조사중서울 시내에서 폭행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관이 현장에서 용의자가 쏜 총에 맞아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용의자는 전과 7범의 수배 인물로, 검거 당시 방탄복을 입고 사제 총기 16정을 갖고 있었다.
전과 7범 용의자 사제총에 맞아
서울 강북경찰서 번동파출소 소속 김모 경위(54)는 19일 오후 6시20분께 “번동에서 사람들이 싸우고 있는데 총 쏘는 소리가 난다”는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했다. 현장에서 도망친 용의자 성모씨(46)를 추적하던 김 경위는 오패산 터널 초입에서 성씨와 맞닥뜨렸다. 성씨는 김 경위에게 나무로 만든 사제 총을 쐈다. 김 경위는 곧장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았으나 한 시간여 만에 숨졌다.성씨는 경찰관들과 총격전을 벌이다 붙잡혔다. 그는 청소년을 성폭행해 2014년 7월 전자발찌 부착 명령을 받았으나 이를 훼손해 수배 중인 상태였다.
마지혜 기자 look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