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유정-박보검 ‘구르미’ 키스신, 방심위 제재 “미성년자 연기 부적절”

인기리에 막을 내린 KBS 2TV 월화드라마 `구르미 그린 달빛`이 방송통신심의위원회(방심위)의 제재를 받았다.미성년인 여배우 김유정(17)이 성년인 상대 배우 박보검(23)과 키스를 하는 등 청소년들에게 유해한 내용을 방송했다는 이유에서다.방심위는 19일 방송심의소위원회를 열고 KBS 2TV `구르미 그린 달빛`에 행정지도에 해당하는 `권고` 조치를 내렸다고 밝혔다.해당 프로그램은 여주인공의 가슴 부위를 부각한 노출 장면과 상대역 박보검과의 노골적인 키스 장면 등이 실제 미성년자인 김유정이 연기하기에는 부적절하다는 민원을 받았다.이날 회의에서는 홍라온이 입궁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긴 머리를 풀고 가슴에 붕대를 감으며 과거를 회상하는 내용이 나온 8월22일 방송분, 내관 홍라온에게 세자 이영이 마음을 고백하며 키스하는 내용이 담긴 9월22일 방송분 등이 논의됐다.방심위는 해당 내용이 방송심의에 관한 규정 제45조 `출연`을 위반했다고 보고 `권고`를 결정했다고 밝혔다.한편 이날 회의에서는 SBS TV 예능프로그램 `미운 우리 새끼`도 `권고` 조치를 받았다.`미운 우리 새끼`는 지난달 2일 방송분에서 출연자들이 국제결혼에 대해 부정적인 의견을 내비친 것이 문제가 돼 심의 규정 중 `문화의 다양성 존중`을 위반했다는 지적을 받았다.김현경기자 khkkim@wowtv.co.kr한국경제TV 핫뉴스ㆍ힙합의 민족2 맹기용 “때민듯 매끈해”…남자의 품격 ‘인기폭주’ㆍ수주절벽인데 조선 `빅3` 3분기 모두 흑자 왜?ㆍ[오패산터널 총격전] 피의자 SNS에 범행 암시? "경찰 죽이고 갈 것"ㆍ[증시라인11] 산업 투자아이디어, 방위산업 주목 이유ㆍ육군 소위 2명, 20대 女 집단 성폭행사건 ‘발칵’...민간인도 개입ⓒ 한국경제TV,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