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행 개통 임박" 평택·동탄 마지막 가격 상승 노려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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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소은 기자] 서울 강남권과 경기 남북권을 20분 안에 오가는 수서발 고속철도(SRT)가 오는 12월 개통한다. 강남 접근성이 대폭 개선되는 동탄, 평택 시장에 대한 기대감이 한껏 부풀어올랐다. 부동산 삼승법칙 중 마지막 단계인 '개통임박' 시기를 고려한 수요자들의 내집마련 움직임도 활기를 띠고 있다.
수서발 고속철도 SRT는 서울 수서역을 출발해 동탄, 평택, 천안, 오송을 거쳐 목포까지 운행되는 호남고속철도와 부산까지 운행되는 경부고속철도 구간으로 나뉜다. 한국철도도시공단에 따르면 우선 올해 12월 수서-평택간 구간을 우선 개통한다고 밝혔다. 2011년 6월 착공에 들어간 후 근 5년만이다.개통이 완료되면 최고속도 300km/h(설계최고속도 330km/h)로 평택에서 수서까지 20분대로 닿게 된다. 흔히 개발호재의 경우 계획발표-착공-준공(개통) 단계로 가격이 반영돼 수직 상승한다는 점을 고려하면 개통을 한달 여 앞둔 SRT 호재는 마지막 가격 상승 시기를 남겨놓고 있는 셈이다.
개통 임박에 따른 마지막 가격 상승을 노리는 수요자들이 몰려들면서 최근 SRT 인근 수혜지의 아파트 거래량은 급증했다. 실제로 국토교통부 자료에 따르면 SRT 지제역이 있는 평택시의 아파트 거래량(지난 1월~9월)은 9733건으로 지난해 같은기간(8971건)보다 8.49% 증가했다. 경기도 전체 아파트 거래량이 -3.67%을 기록한 것과 비교하면 12.16%p차를 기록하고 있다.
일대 아파트값 상승폭도 높게 나타나고 있다. SRT 동탄역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는 ‘동탄우남퍼스트빌’(2015년 2월 입주) 전용면적 84㎡의 경우 올해 8월 5억8000만원(7층)에 실거래 됐다. 지난해 9월 4억8500만원(34층)에 거래된 것과 비교해도 1억원 가량 오른셈이다. 수서역 인근에 위치한 ‘수서삼성아파트’(1997년 11월 입주) 전용면적 84㎡의 경우도 지난해 8월(5억9000만원/5층) 실거래가와 비교해 올해 8월에는(8억9000만원/6층) 3억원 가량 올랐다.업계 관계자는 “서울 출퇴근족에게는 희소식이 될 SRT 고속철도 개통으로 일대 인구유입이 증가할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수혜단지들의 집값 상승효과로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면서 “SRT 개발호재의 경우 삼승법칙을 고려한다면 가격반영 마지막인 개통임박 시기를 남겨놓고 있는 만큼 이들 지역을 중심으로 주택수요자들이 몰리면서 신규 분양단지의 경쟁은 한층 더 치열해 질 전망”이라고 말했다.건설사들도 앞다퉈 수혜지 인근에서 새아파트 공급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SRT 지제역 인근인 경기도 평택시 세교지구 3-1블록에서는 오는 11월 현대건설이 ‘힐스테이트 평택 3차’를 선보인다. 이 단지는 지하 2층~지상 최고 27층, 7개동, 전용면적 64~84㎡ 총 542가구 규모다.
단지 가까이에는 SRT 지제역이 올해 12월 개통을 앞두고 있어 이를 이용하면 서울 수서역까지 20분대 이동이 가능하다. 또 은실근린공원을 비롯해 세교지구에 조성되는 근린공원 2개소도 단지 인근에 있어 쾌적한 주거환경을 자랑한다. 이마트 지제역점, 법조타운, 평택시청, 평택성모병원 등 생활 인프라시설 이용이 편리하며 세교중, 평택여고 등을 비롯해 개발지구 안에 신설예정인 초등학교도 도보로 통학할 수 있다.수서역 인근에서는 현대산업개발이 11월 서울 송파구 풍납우성아파트 재건축을 통해 ‘잠실 올림픽 아이파크’를 선보인다. 이 단지는 지하 3층~최고 35층, 7개 동, 전용면적 51~109㎡ 총 697가구 규모로, 이 중 전용 75~109㎡ 92가구가 일반에 선보일 예정이다. 단지 앞 강동대로를 이용해 올림픽대교, 올림픽대로, 강변북로 등을 바로 이용할 수 있고, 지하철 8호선 강동구청역과 몽촌토성역을 통해 지하철 2호선과 5호선 환승도 용이하다
SRT 동탄역 인근인 경기도 화성 동탄2신도시 C17블록에서는 우미건설이 10월 ‘동탄 린스트라우스 더레이크’를 선보인다. 이 단지는 최고층 35층, 총 7개동, 전용면적 98~116㎡의 아파트 956가구와 전용면적 84㎡ 오피스텔 186실로 구성된다. 동탄신도시를 관통하는 동탄대로·동탄순환대로와 인접하고, 경부고속도로와의 접근성도 좋다. SRT 동탄역과 GTX가 본격적으로 개통되면 교통망은 더욱 발전할 것으로 예상된다.
호남선인 목포역 인근인 전라남도 목포시 연산동에서는 골드종합건설이 11월, ‘목포 연산동 골드클래스’를 선보인다. 이 단지는 전용면적 59~69㎡, 총 315가구 규모다. 단지 인근에 목포산정농공단지가 가까이 있어 출퇴근 환경이 편리하며, 단지 뒤편으로는 유방산이 있어 쾌적한 주거환경을 자랑한다.
이소은 한경닷컴 기자 luckysso@hankyung.com
수서발 고속철도 SRT는 서울 수서역을 출발해 동탄, 평택, 천안, 오송을 거쳐 목포까지 운행되는 호남고속철도와 부산까지 운행되는 경부고속철도 구간으로 나뉜다. 한국철도도시공단에 따르면 우선 올해 12월 수서-평택간 구간을 우선 개통한다고 밝혔다. 2011년 6월 착공에 들어간 후 근 5년만이다.개통이 완료되면 최고속도 300km/h(설계최고속도 330km/h)로 평택에서 수서까지 20분대로 닿게 된다. 흔히 개발호재의 경우 계획발표-착공-준공(개통) 단계로 가격이 반영돼 수직 상승한다는 점을 고려하면 개통을 한달 여 앞둔 SRT 호재는 마지막 가격 상승 시기를 남겨놓고 있는 셈이다.
개통 임박에 따른 마지막 가격 상승을 노리는 수요자들이 몰려들면서 최근 SRT 인근 수혜지의 아파트 거래량은 급증했다. 실제로 국토교통부 자료에 따르면 SRT 지제역이 있는 평택시의 아파트 거래량(지난 1월~9월)은 9733건으로 지난해 같은기간(8971건)보다 8.49% 증가했다. 경기도 전체 아파트 거래량이 -3.67%을 기록한 것과 비교하면 12.16%p차를 기록하고 있다.
일대 아파트값 상승폭도 높게 나타나고 있다. SRT 동탄역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는 ‘동탄우남퍼스트빌’(2015년 2월 입주) 전용면적 84㎡의 경우 올해 8월 5억8000만원(7층)에 실거래 됐다. 지난해 9월 4억8500만원(34층)에 거래된 것과 비교해도 1억원 가량 오른셈이다. 수서역 인근에 위치한 ‘수서삼성아파트’(1997년 11월 입주) 전용면적 84㎡의 경우도 지난해 8월(5억9000만원/5층) 실거래가와 비교해 올해 8월에는(8억9000만원/6층) 3억원 가량 올랐다.업계 관계자는 “서울 출퇴근족에게는 희소식이 될 SRT 고속철도 개통으로 일대 인구유입이 증가할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수혜단지들의 집값 상승효과로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면서 “SRT 개발호재의 경우 삼승법칙을 고려한다면 가격반영 마지막인 개통임박 시기를 남겨놓고 있는 만큼 이들 지역을 중심으로 주택수요자들이 몰리면서 신규 분양단지의 경쟁은 한층 더 치열해 질 전망”이라고 말했다.건설사들도 앞다퉈 수혜지 인근에서 새아파트 공급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SRT 지제역 인근인 경기도 평택시 세교지구 3-1블록에서는 오는 11월 현대건설이 ‘힐스테이트 평택 3차’를 선보인다. 이 단지는 지하 2층~지상 최고 27층, 7개동, 전용면적 64~84㎡ 총 542가구 규모다.
단지 가까이에는 SRT 지제역이 올해 12월 개통을 앞두고 있어 이를 이용하면 서울 수서역까지 20분대 이동이 가능하다. 또 은실근린공원을 비롯해 세교지구에 조성되는 근린공원 2개소도 단지 인근에 있어 쾌적한 주거환경을 자랑한다. 이마트 지제역점, 법조타운, 평택시청, 평택성모병원 등 생활 인프라시설 이용이 편리하며 세교중, 평택여고 등을 비롯해 개발지구 안에 신설예정인 초등학교도 도보로 통학할 수 있다.수서역 인근에서는 현대산업개발이 11월 서울 송파구 풍납우성아파트 재건축을 통해 ‘잠실 올림픽 아이파크’를 선보인다. 이 단지는 지하 3층~최고 35층, 7개 동, 전용면적 51~109㎡ 총 697가구 규모로, 이 중 전용 75~109㎡ 92가구가 일반에 선보일 예정이다. 단지 앞 강동대로를 이용해 올림픽대교, 올림픽대로, 강변북로 등을 바로 이용할 수 있고, 지하철 8호선 강동구청역과 몽촌토성역을 통해 지하철 2호선과 5호선 환승도 용이하다
SRT 동탄역 인근인 경기도 화성 동탄2신도시 C17블록에서는 우미건설이 10월 ‘동탄 린스트라우스 더레이크’를 선보인다. 이 단지는 최고층 35층, 총 7개동, 전용면적 98~116㎡의 아파트 956가구와 전용면적 84㎡ 오피스텔 186실로 구성된다. 동탄신도시를 관통하는 동탄대로·동탄순환대로와 인접하고, 경부고속도로와의 접근성도 좋다. SRT 동탄역과 GTX가 본격적으로 개통되면 교통망은 더욱 발전할 것으로 예상된다.
호남선인 목포역 인근인 전라남도 목포시 연산동에서는 골드종합건설이 11월, ‘목포 연산동 골드클래스’를 선보인다. 이 단지는 전용면적 59~69㎡, 총 315가구 규모다. 단지 인근에 목포산정농공단지가 가까이 있어 출퇴근 환경이 편리하며, 단지 뒤편으로는 유방산이 있어 쾌적한 주거환경을 자랑한다.
이소은 한경닷컴 기자 luckyss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