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들의 인재경영] 업계 첫 대졸 신입의 30% 이상 여성 선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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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꿈을 꾸고 그 꿈을 실현하는 인재’를 강조하며 ‘창의, 도전, 긍정, 미래지향’ 등 네 가지 키워드로 인재를 채용하고 있다. 코오롱그룹은 인사정책을 통해 여성인력 육성과 지원에 앞장서고 있다. 채용, 양성, 승진, 보상 등 인사관리에서 성 차별 요소를 철저히 배제하고 능력과 성과에 따른 기회와 보상을 주고 있다.

여성들이 자녀 임신, 출산, 양육 시에도 안정적으로 회사 생활을 하고 경력을 발전시켜 나갈 수 있도록 모성보호 제도를 적극 시행하고 있다. 임신부 전용주차장 운영, 임신부 전용 사원증 목걸이 지급, 임신기 단축근로 의무화, 직장보육시설 ‘코오롱어린이집’ 운영 등을 통해 우수 여성인력을 유지하는 데 힘쓰고 있다. 코오롱의 여성인력 지원 제도는 ‘약자’에 대한 배려가 아니라 여성 우수인력의 능력을 극대화하기 위한 정책이다.
코오롱그룹은 코오롱에서 꿈과 역량을 펼칠 다양한 젊은 인재들을 지원하고 발굴하는 데 힘쓰고 있다. 공채 채용 시 면접전형은 자율 복장으로 진행해 응시자들이 자신의 장점과 매력을 최대한 발휘할 수 있도록 한다. 특히 2015년에는 면접이 엄숙하고 긴장된 분위기라는 고정관념을 깨고 야외 임시 캠핑장 텐트 안 캠핑 의자에 앉아 이색적으로 면접전형을 진행해 응시자들이 긴장감을 덜고 편안하게 답변할 수 있도록 했다. 코오롱그룹은 신입사원을 위해 사장단과 임직원이 마련한 ‘웰커밍 파티’를 열고 신입사원 부모도 초대해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있다.
안대규 기자 powerzanic@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