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은택, 행적 묘연…중국 혹은 미국·뉴질랜드 체류 가능성

청와대 비선실세로 지목된 최순실 씨의 검찰 조사를 앞두고 '최순실 사단'의 일원인 차은택 전 창조경제추진단장의 귀국 시점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현재 최순실 씨를 비롯해 주요 관련자들이 대부분 검찰 조사를 받았거나 앞두고 있지만 유일하게 차은택 씨는 행적이 묘연한 상태다.차 씨가 앞서 이번주 정도에 귀국해 검찰 조사에 응하겠다는 뜻을 한 언론사에 밝혔지만 아직은 행적이 파악되지 않고 있다.

이에 최순실 씨 검찰수사 등 진행 상황과 여론 추이를 지켜보며 귀국 시점을 저울질하고 있을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차 씨는 이달 초 일부 매체와 전화 인터뷰에서 중국에서 드라마를 제작 중이라고 밝혔다는 점에서 중국의 모처에 은신하고 있을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그러나 중국이 아닌 미국 등 다른 지역에 머물고 있을 가능성도 배제하기 힘들다.중국어를 구사하지 못하는 차 씨의 중국 체류를 도울만한 교민 및 관계자나 중국 현지 연예기획 관계자들 사이에서도 근래 그를 봤다는 사람이 없는 상황이다.

특히 차 씨가 미국과 뉴질랜드에 개인 회사를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차 씨의 은신처와 관련해 관심을 끌고 있다.

한경닷컴 뉴스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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