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서울브랜드 ‘수소샘 (水素之泉)’, 중국 시장 진출 박차

한국 뷰티아이템으로 각인시켜 프리미엄 생수 시장 장악할 예정
서울시와 SBA(서울산업진흥원, 대표이사 주형철)가 지원하는 서울시 우수기업 공동브랜드 ‘하이서울브랜드’ 기업인 ㈜애니닥터헬스케어(대표이사 이성표)가 글로벌 시장으로 진출하는 첫 신호탄을 쏘아 올렸다.애니닥터헬스케어 측은 자사의 프리미엄 기능성 워터 ‘수소샘(중국명칭, 水素之泉)’이 최근 중국 내 수입판매허가 CIQ(중국 검사 및 검역, China Inspection and Quarantine) 최종 허가를 취득하고, 1차 허가용에 이어서 지난 28일 본격적인 수출 선적을 하게 됐다고 밝혔다. 아울러 지난주에는 미국 FDA허가 등록도 취득하였으며 일부 수량의 통관이 진행되는 등 중국과 미국, 대만 등으로 수출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수소수란, 약 10년 전 일본에서 개발된 프리미엄 기능성 워터로, 현재 전세계적으로 3천억 원 규모의 시장을 이루고 있다. 중국 역시 수소수 시장의 성장에 주목하고 연구개발을 진행하고 있으며 지난해부터 수소수의 기능성이 크게 주목 받으면서 붐이 일기 시작했다. 특히 뷰티에 관심이 많은 젊은 여성들을 중심으로 ‘예뻐지는 물’로 인식되며 프리미엄 시장을 형성하고 있다.

‘수소샘’은 항산화 및 안티에이징 효과의 기능성 생수로, 현재 미니스톱 편의점과 드럭스토어 올리브영의 전국 3,000개 매장에서 지난 7월부터 판매를 하고 있다. 11월부터는 현대백화점 등에도 입점하는 등 프리미엄 생수의 대명사로 입지를 굳혀나갈 예정이다.업체 측은 중국 수입이 정식으로 허가를 받음에 따라 기존에 통관된 일부 물량은 백화점을 통해 현재 판촉행사가 진행 중이며 이번에 선적한 컨테이너 2대 물량은 중국 내 유명 체인점과 고급 카페, 유명 백화점, 호텔 그리고 병원 등을 통해 판매하며 프리미엄 전략을 이어갈 방침이다.

‘수소샘’은 단순한 물이 아닌, 뷰티아이템이라는 점을 대대적으로 전면에 내세워 마케팅 홍보에 주력할 예정이다. 한국방송인 ‘냉장고를 부탁해’, ‘화장대를 부탁해’, ‘미래 일기’ 등을 통해 한국 연예인들이 수소샘을 마시는 장면이 중국에서도 전파를 탐에 따라, 향후 마케팅도 한국 연예인들이 피부보습을 위해 마시는 프리미엄 워터라는 점을 내세워 시장점유율을 높여가기로 했다.

아울러 중국 내 알리바바의 티몰 등에 SBS의 스타그램(STARGRAM)을 통해 방송된 수소샘 관련 내용을 웨이신을 활용해 지속적으로 홍보하고, 신화망뉴스와 NTD방송의 ‘한류세계’라는 프로그램을 통한 홍보마케팅도 진행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모바일 관련 웨이신, 웨이보 등을 통하여 마케팅도 중국업체와 협력해 지속적으로 추진한다.애니닥터의 관계자는 “중국의 생수시장은 2015년 기준으로 23조원 규모로, 이 중에서 프리미엄 생수 시장은 매년 30% 이상 급성장해 지난해 기준 1조 5천억 원대를 형성하고 있다”며 “이번 중국 수출을 스타트로 11월과 12월에는 대대적인 홍보 마케팅을 시작해 프랑스의 명품 생수 이미지를 굳혀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애니닥터헬스케어는 중국과 미국을 비롯해 인도네시아, 베트남, 대만, 홍콩, 일본, 중동지역 등에도 수출을 확대할 예정이며 수출물량 조달을 위해 기존 생산 라인을 증설하는 한편, 중국 내 수소수 합작공장 등 공장증설도 검토 중이다.

국내에서도 시장점유율을 확대해 나가며 카카오선물하기 등의 온라인 쇼핑몰과 자체 전용쇼핑몰을 통해 마케팅에 주력하고 있다. 최근에는 자사의 수소수바이오연구소를 통해 세계최초로 수소수마스크팩의 상용화에 성공했으며 11월에는 본격적인 시생산과 함께 12월부터는 정규 제품을 출시해 중국 수출 길을 열어갈 예정이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