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최순실] 최순실 16.5%↑‥장시호·헬렐레·최순득·신발·곰탕

뉴스래빗 데이터텔링, [오늘의 #최순실]

최순실·박근혜·검찰·거국 점유율 분석
'최순실' 점유율 16.5%↑, '거국' 4.9%↓

#라이징_이슈
장시호 · 헬렐레· 최순득 · 신발 · 곰탕
[편집자 주] 대한민국을 집어삼킨 '최순실 게이트'. 하루가 멀다하고 새로운 관련 인물과 의혹과 보도가 쏟아지죠. 안그래도 복잡한데 매일매일 더 난해합니다. 뉴스래빗이 하루하루 '최순실 이슈' 변화를 큐레이션(Curation)해드립니다. [오늘의 #최순실], 그 핵심만 쏙쏙 짚어드리겠습니다. 뉴스래빗만의 '데이터텔링' 기법으로 말입니다.

# '최순실' 점유율 16.5%↑, '거국' 4.9%↓1. 네이버 정치뉴스 '4대 키워드' 점유율 분석

이렇게 분석했습니다. 뉴스래빗은 지난 달 31일 오후 12시부터 1일 오후 12시까지 하루 간 포털사이트 네이버 '정치' 섹션 뉴스를 전수 수집했습니다. 국내 주요 신문, 방송, 통신사 등이 출고한 총 4282개 기사 제목입니다. 분석 형태소 중 '명사'만 추출했습니다. 주요 키워드는 △ '최순실', △'박근혜(박근혜·대통령·朴 포함)', △ '검찰(검찰·檢 포함)', △ '거국(거국·내각 포함)'. 많이 등장하는 상위 4대 키워드의 빈도를 전체 기사 수로 나눠 '키워드 점유율'로 표현했습니다. 4대 키워드의 최근 3일치 점유율 변동폭은 아래와 같습니다.
'최순실'은 점유율 약 40%, 1위를 굳건히 지켰습니다. 네이버 정치뉴스 10개 중 4개 제목엔 그녀의 이름이 선명하게 박혀있습니다. 1일, 하루만에 점유율은 16.5% 뛰었죠. 검찰 긴급체포 속보 영향입니다.'거국'은 거국 중립 내각 구성 관련 이슈입니다. 박근혜 정부가 최순실 사태 해결를 해결할 수 있는 가장 합리적인 대안으로 꼽힙니다. '하야', '퇴진'보다 가치 중립적이어서 기사 제목에 많이 언급되죠. 10월 31일 점유율 9.2%까지 올랐던 '거국'은 1일 4.3%로 반토막났습니다. 거국중립내각 총리 후보로 거론된 김종인 전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 대표와 안철수 국민의당 전 대표 등 야권 인사들이 부정적 견해를 표하며 입장이 갈리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되는데요. 앞으로 '거국'의 점유율이 어떻게 변화할지 주목됩니다.
[오늘의 #최순실] #라이징_이슈

#라이징_이슈(Rising Issue)는 키워도 빈도 분석에 혜성처럼 등장한 키워드들입니다. 매일매일 최순실 이슈 가운데 대중의 관심을 끈 키워드라 할 수 있습니다.#장시호 = 지난 27일 더불어민주당 안민석 의원이 "최순실 씨의 조카인 장유진 씨가 가장 실세"라고 발언한 후 장 씨에 대한 언론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장 씨는 최순실 씨 언니로 알려진 최순득 씨의 딸로, 지금은 장시호로 개명한 상태입니다. 장 씨는 31일 오후 12시부터 어제 오후 12시까지 25회, 오늘 오전까지 추가로 23회 기사 제목에 꾸준히 언급되고 있는데요. 장 씨의 존재가 알려지면서 '최순실 게이트'가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과도 관련이 있는 게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는 상황입니다.

#신발 = '최순실은 프라다를 신는다'.
지난 31일 검찰에 출두한 최순실 씨의 '명품 신발'이 화제입니다. 지난 하루 간 올라온 정치 속보엔 그 동안 없었던 '신발(41회)'이란 단어가 등장했습니다. 취재진과 시위대가 모여 아수라장이 된 검찰 출두 현장에서 최 씨의 신발 한 짝이 벗겨졌는데요. 벗겨진 신발에 '명품(24회)' 브랜드인 '프라다(31회)' 로고가 박혀 있었기 때문입니다.
영화 '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 포스터를 패러디한 이미지. 출처=인터넷 커뮤니티
#헬렐레 = 최순실 게이트 돌파를 위해 지난 30일 새누리당이 제안한 '거국중립내각'. 이에 대해 김종인 전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 대표는 "말도 안 되는 얘기다. (박근혜 대통령은) '헬렐레(12회)'한 총리 한 명 세우고 각료를 몇 명 교체하는 선에서 마무리하려 할 것"이라며 강하게 반대했습니다.#언니 = "최순실 씨는 '현장 반장'일 뿐 숨어있는 진짜 실세는 최순득"이라는 주장이 한 매체를 통해 제기됐습니다. 최순득(64)씨는 최순실 씨의 '언니(10회)'입니다. 뉴스래빗이 정치 관련 속보 제목 내 단어를 분석한 결과 2일 전 1회, 1일 전 6회에 불과했던 '언니'의 등장 횟수는 12회로 2배 뛰었습니다.

#곰탕 = 검찰 소환 후 첫 끼니인 31일 저녁 패닉 상태였다는 최 씨가 주문한 메뉴는 '곰탕(21회)'입니다. 검찰 특별수사본부 관계자는 "맛있게 한 그릇을 잘 먹은 것으로 안다"고 전했습니다.

#긴급체포 = 최 씨를 상대로 조사를 벌이고 있는 검찰은 "혐의에 대해 일절 부인해 증거 인멸과 도주의 우려가 있다"며 지난 새벽 최 씨를 '긴급체포(109회)'했습니다. 긴급체포 후 48시간 이내에 구속영장을 청구해야 최 씨의 신병을 확보할 수 있는데요. 검찰은 2일 오후 2시 최 씨를 상대로 구속 영장을 청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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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임= 김민성, 연구= 강종구 한경닷컴 기자 jonggu@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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