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인재포럼 2016] 미국 NASA 고문 "한국의 스타트업 지원 놀랍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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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교테크노밸리 방문

‘위기 관리’ 전문가로 불리는 베이커 부사장은 ‘스타트업 캠퍼스에 입주한 벤처기업에 대기업도 투자한다’는 설명을 듣자 “스타트업 지원 사업에 대기업이 끼어들면 벤처의 아이디어를 빼앗는 일이 생길 수 있지 않느냐”고 질문했다. 이에 대해 견학을 안내한 김수진 경기과학기술진흥원 선임연구원은 “과거엔 그런 일이 있기도 했지만 최근엔 문화가 많이 바뀌었다”며 “아이디어가 좋다고 판단하면 삼성전자 등 대기업이 해당 벤처를 통째로 인수하는 일도 꽤 있다”고 설명했다.NASA의 인사담당 책임자인 사이즈 고문은 “젊은 인재를 키울 수 있는 스타트업 지원에 한국 정부가 많은 돈을 투자한다는 것에 깊은 인상을 받았다”고 말했다. 티스코 소장은 “스타트업에 자금이 충분히 투입되고 있는지 궁금하다”고 했다. 김 연구원은 “투자 전문기관이 스타트업을 발굴한 뒤 기술 자문과 멘토링은 물론 투자까지 주선해주는 ‘원샷 프로그램’ 등 다양한 방안을 마련하고 있다”고 답했다.
이현일/선한결 기자 hiunea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