면세점, 코리아세일페스타 기간 매출 1조 돌파…최대 판매 품목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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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아 세일 페스타 기간 명동 풍경(사진=한국경제 DB)](https://img.hankyung.com/photo/201611/AA.12628794.1.jpg)
중국인 관광객이 여전히 면세점 '큰손'이었고, 이른바 'K뷰티'가 속한 화장품이 가장 많이 팔렸다.3일 관세청에 따르면 코리아 세일 페스타 기간(33일간) 행사에 참여한 면세점 29곳의 매출은 1조555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코리아그랜드세일·코리아블랙프라이데이(10월1~11월2일·33일간) 기간과 비교해 참여 면세점 수는 4곳 늘었고, 매출은 23.2% 뛰었다. 구매자 수는 총 353만9000명으로 34.7% 늘어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면세점 구매자 비율은 내국인이 41.5%, 외국인은 58.5% 수준이었으나 매출기여도는 외국인이 78.7%로 훨씬 컸다.특히 중국인 매출 기여도가 64.5%로 압도적이었다. 대만(3.9%), 일본(3.1%), 미국(1.1%) 등이 뒤를 이었다.
가장 많이 팔린 상품은 화장품이 5696억원으로 절반 수준에 달했다. 화장품은 홍·인삼류를 제외하면 주요 품목 중 국산품(3151억원)이 수입품(2545억원)을 웃돈 유일한 제품이었다.
또한 국내 전체 면세점의 9월 매출은 1조45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0.8% 급증했다.관세청은 "전반적인 경기 침체에도 불구하고 면세점이 편의점과 백화점 등 다른 쇼핑분야를 크게 상회하는 실적을 거뒀다"고 분석했다.
오정민 한경닷컴 기자 bloomi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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