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은행, 중견기업 200곳에 2조5000억 지원

산업은행은 내년부터 유망 중견기업 200곳에 2조5000억원의 자금을 제공하는 중견기업 육성 특별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8일 발표했다.

김건열 산은 부행장은 이날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 ‘중견기업 육성을 위한 협력방안 세미나’에서 이 같은 지원방안을 설명했다. 김 부행장은 “산은은 올해 23조원의 자금을 중견기업에 지원한 데 이어 내년부터 유망 기업 200곳을 선정해 2조5000억원의 자금을 투입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이어 “중견기업 지원 프로그램을 운영 중인 28개 기관과 협력체계도 마련하겠다”고 덧붙였다.이진복 국회 정무위원장은 “그동안 중소→중견→대기업으로 이어지는 성장경로의 중심인 중견기업 육성에 국가적 관심이 적었다”며 “중견기업의 혁신을 지원할 사회적 인프라 조성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이태명 기자 chihir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