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령대별 캐시미어 매출 신장률은 40대(81%)에 이어 20대(56%)가 가장 높았다.이는 가치소비 경향과 함께 좋은 소재에 대한 수요가 증가했다는 점, 대형 유통업체들이 관련 시장에 진출하면서 제조·직매형 의류 브랜드(SPA) 등을 통해 합리적인 가격대의 캐시미어 제품이 출시돼 진입장벽이 낮아졌기 때문이란 게 유통업계의 분석이다.
유통업계에 따르면 캐시미어 니트 시장 규모는 2014년 2410억원에서 올해 9600억원으로 2년간 4배 가까이 성장했다.
AK몰 관계자는 "소비자들이 가격 대비 우수한 품질 등 가치소비를 중시하면서 캐시미어 수요가 늘고 있다"며 "캐시미어 의류는 상대적으로 비싸지만 보온성이 뛰어나고 유행을 타지 않고 오래도록 입을 수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오정민 한경닷컴 기자 blooming@hankyung.com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ope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