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기 CEO 등 700명 참가…협력 아이디어 쏟아져

한국경제TV 공동 주최

IoT융합사업협동조합 '밥먹자 중기야' 콘퍼런스
서울 삼성동 그랜드인터컨티넨탈파르나스호텔에서 10일 ‘제2회 밥먹자 중기야’ 행사가 열렸다. 왼쪽부터 이수빈 글램스톤 대표, 김형태 에코셋 회장, 송재조 한국경제TV 대표, 김영식 천호식품 회장, 오세인 한국문구유통업협동조합 이사장, 김범진 한국IoT융합사업협동조합 이사장. 김영우 기자 youngwoo@hankyung.com
한국IoT융합사업협동조합과 한국경제TV는 10일 서울 삼성동 그랜드인터컨티넨탈파르나스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중소기업 간 소통과 협력을 위한 제2회 리얼소통 콘퍼런스 ‘밥먹자 중기야’를 열었다.

‘밥먹자 중기야’는 대한민국 전체 기업의 99%, 고용 인원의 88%를 차지하는 중소기업 관계자들이 밥을 함께 먹으며 애로사항과 사업 정보를 나누는 자리다.이날 행사에는 김범진 한국IoT융합사업협동조합 이사장(타이거컴퍼니 대표), 송재조 한국경제TV 대표, 제조·유통 분야 중소기업 임직원, IoT·클라우드 등 신기술 기반 스타트업(신생 벤처기업) 관계자 등 700여명이 참석했다.

올해 2회째를 맞은 밥먹자 중기야 행사는 △이종 업종 간 협력 사례 △중소기업 인식 개선을 위한 강연과 대담 △참여업체 전시 이벤트 △중소기업 고민해결 Q&A △심리 마술 퍼포먼스 등으로 꾸려졌다. 국내 중소기업 제품을 소개하는 전시관도 함께 운영됐다.

이종 업종 간 협력 사례로는 QR코드를 이용한 국산 정품 인증, 헬스케어와 보안 솔루션 융합 사례들이 대표적으로 소개됐다.‘중소기업, 희망을 이야기하다’를 주제로 특강한 김영식 천호식품 회장은 “어느 업종이건 쉽고 편하게 일하는 중소기업 대표들은 없을 것”이라며 “열정을 갖고 일하면 넘지 못할 난관도 없다”고 강조했다.

한국IoT융합사업협동조합은 이날 참가한 중소기업·스타트업의 업종과 세부 사업 분야를 분류해 서로 다른 업종 간 협업과 IoT융합사업을 연결할 계획이다. 중장기적으로 민간 주도의 새로운 융합 플랫폼을 구축하겠다는 목표다.

김 이사장은 “서로 다른 업종 중소기업, 스타트업들이 모여 지속적으로 소통하다 보면 자연스럽게 새로운 협력 모델도 생겨날 수 있다”며 “다양한 의견과 생각을 교류할 수 있는 자리를 늘려가겠다”고 말했다.

이민하 기자 minari@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