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 퇴진' 촛불집회, 매주 열린다…26일 대규모 예고

박근혜 대통령의 하야를 촉구하는 촛불집회가 박 대통령이 퇴진 입장을 공식 표명할 때까지 매주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13일 '박근혜정권 퇴진 비상국민행동(퇴진행동)'에 따르면 주최 측은 당분간 매 주말 서울 도심에서 박 대통령 하야 촉구 촛불집회를 계속 연다.오는 19일 4차 촛불집회는 서울과 전국 각지에서 동시 다발적으로 개최한다. 5차 촛불집회인 26일의 경우 전국 집중 투쟁 일로 정해 대규모로 개최할 예정이다.

촛불집회는 '비선실세'와 '국정농단' 의혹에 대한 국민적 분노로 지난달 29일을 시작으로 전날까지 3주 연속 매주 토요일 서울 도심에서 열렸다.

전날 3차 범국민행동은 역대 최대 규모의 촛불집회로, 참가자가 주최 측 추산 100만명·경찰추산 26만명으로, 1987년 6월 항쟁 이후 가장 많은 인원이 모였다.주말 촛불집회와 더불어 매일 지역별로 중소 규모 집회도 이어갈 예정이다. 서울의 경우 중구 파이낸스센터 앞에서 매일 저녁 촛불집회가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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