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의도/영등포 복층형 오피스텔 저금리 돌파구 될까?

정부가 지난 3일 강남권 4개구(강남 서초 송파 강동구) 등에 대해 분양권 거래를 전면 제한하는 부동산 대책을 발표한 이후 강남권 분양 시장이 다소 위축됐다. 이를 대신해 주변 지역 개발이 활발하게 이뤄지며 대규모 이주 수요가 발생했다.

대표적인 지역이 마포구, 중구, 도봉구, 영등포구 일대로 2030 서울시 도시 기본 계획에서 광화문과 함께 3대 도심으로 지정된 영등포구는 뉴타운 및 오피스텔 건설 사업이 상승세를 그리고 있다. 이는 낙후된 서울 서남권 일대를 포함해 균형 개발의 기반을 마련하려는 계획이 본격화된 데 비롯됐다.영등포 일대를 금융 허브로 조성하려는 계획에 박차가 가해지며 2017년 영등포, 여의도 및 서남권 경기의 활성화를 목표로 신안산선 착공이 예정됐고 인천-가산-삼성을 연계한 남부 광역 급행 철도노선을 구축하는데 이어, 경인고속도로 제물포길 지하화 사업의 착공이 시작되며 영등포 로터리 일대에 복층형 오피스텔 등의 복합시설 건립이 활발해졌다.

우리 경제의 불확실성이 반영된 저금리 사태가 장기화되면서 경기 회복을 기대하는 투자 자금도 이 지역에 모이는 추세다.

제2차 뉴타운으로 지정된 영등포뉴타운은 지난 해 서울시에서 구역 조절을 받은 후 현재 7개 구역에 재개발을 추진하고 있다.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영등포 1-3구역 재개발 조합은 최근 조합 총회를 열고 한화건설을 시공사로 선정했다. 이 지역은 최고 30층 높이의 아파트 2개 185가구, 29층짜리 오피스텔 108실 등으로 재탄생할 전망이다.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근무인원만 30만여 명으로 추정되는 여의도 직장인 소비자들이 가장 많이 찾는 대체 주거지는 영등포 지구다.

영등포와 인접한 여의도에는 기업체만 1,000여개, 공공기관 19개, 언론기관 5개, 병의원 150개, 금융 90개, 백화점 4개가 자리 잡고 있다. 이런 풍부한 임대 수요가 영등포 오피스텔 중 일부를 여의도 오피스텔로 확장시켰다.복층형 오피스텔 여의도 미르웰 한올림 2차 단지는 이런 여의도와 영등포를 모두 흡수하는 특급위치에 자리해 주목받는다.

1호선 영등포역으로부터 도보로 10분, 5호선 영등포시장역에서 도보로 10분, 5호선 신길역과는 도보로 10분 거리인 여의도 미르웰 한올림 2차는 1호선 5호선의 더블 역세권이란 원활한 교통 환경으로 완벽한 생활 인프라를 구축, 여의도를 경유해 형성된 풍부한 임대 수요를 충족시키며 인기를 끌고 있다.

영등포구 영등포동 2가 일대에 조성된 미르웰 한올림 2차는 실수요자들의 니즈에 맞춰 일반적인 원룸형 건축물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 시킨 복층형 오피스텔이다.복층형 오피스텔은 주거용 목적과 비주거용 목적을 동시에 달성할 수 있다는 이점이 있다. 미르웰 한올림 2차는 이 같은 복층형의 장점을 취하는 한편, 단지 내 상가 시설의 맞춤형임대로 근린 생활 시설과 연계, 생활 편의성을 증대시킴으로써 저렴한 분양가로도 만족도를 최고치로 끌어올렸다.

오피스텔은 지하 2층에서 지상 14층 높이의 총 142실의 규모로 조성될 예정이다.

업체 관계자는 "성공적으로 1차 분양이 완료됐다"며 "이어 2차 분양 완판도 자신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