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줌자산관리, 무담보 NPL 투자 P2P 출시

KTB신용정보의 자회사인 더줌자산관리는 무담보 부실채권(NPL) 매입자금에 투자하는 개인간거래(P2P) 상품을 출시했다고 17일 밝혔다.

NPL(Non Performing Loan)이란 대출을 해준 금융회사가 원금이나 이자를 3개월 이상 회수하지 못한 부실채권을 말한다. 일반적으로 NPL을 싼 값에 사들인 뒤 채무 회수나 담보 처분, 채권 재매각 등으로 수익을 내는 방식으로 투자가 이뤄진다.이번 상품은 투자자로부터 P2P기반으로 자금을 모집해 NPL에 투자하는 상품이다. 투자기간은 3, 6, 12개월 세 종류이며 연 예상수익률은 각각 10.5%, 11.5%, 13.0%다. 수익금은 매월, 원금은 만기 일시 상환으로 지급된다.

이충일 더줌자산관리 대표는 "상품의 담보는 KTB신용정보에서 직접 채권추심을 수임 받아 회수할 예정"이라며 "담보 상태를 관리할 수 있기 때문에 투자 상품의 안정성을 높인 것이 특징"이라고 설명했다.

P2P홈페이지인 줌펀드를 통해 투자가 가능하다. 최소투자금액은 50만원이며 1만원 단위로 투자할 수 있다.

김아름 한경닷컴 기자 armijj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