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것이 알고싶다' 김상중 "알리지 못해 부끄러워"… 시청자 지지 받았다

'그것이 알고싶다'
'그것이 알고싶다'가 박근혜 대통령의 숨겨진 7시간을 파헤치며 시청자들의 선택을 받았다.

지난 19일 방송된 SBS ‘그것이 알고싶다’ 1053회 대통령의 시크릿 편은 19%(이하 닐슨 코리아, 전국기준)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지난 주 시청률 8.1%와 비교하면 무려 10.9%포인트나 상승한 이례적인 수치다. 이날 '그것이 알고싶다'는 최근 비선실세 국정 농단 파문과 박 대통령의 세월호 7시간 사이의 숨겨진 진실을 추적했다.

방송에는 박근혜 대통령이 길라임이라는 가명으로 이용한 차움 병원과 세월호 특별조사위원회 위원들, 줄기세포 관련 제약사 제보 등이 전파를 탔다.

그러나 제작진은 7시간 동안의 박 대통령의 행적을 완전히 파헤치지 못했다. MC 김상중은 "그동안 살아있는 감시의 눈으로 권력자와 그 주변사람들의 잘못된 행동을 여러분에게 알리지 못한 것을 부끄럽게 생각한다"라고 자아성찰의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더 일찍부터 주의 깊게 살피고 더 날카롭게 잘못을 파헤쳤다면 우리가 끝내 알아내지 못했던 7시간의 비밀도 의혹으로 남지 않았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예랑 한경닷컴 기자 yesrang@hankyung.com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