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양 포커스] 11·3대책 반사이익…수익형 부동산 주목

11.3부동산 대책으로 수익형 부동산이 반사이익을 보고 있다. 특히 기존금리 1%대의 초저금리에 투자처를 찾지 못한 980조 원이 넘은 부동자금(浮動資金)이 은행 이자보다 높고 꾸준한 임대수익을 기대할 수 있는 수익형 부동산을 기웃기웃하고 있다. 오피스텔, 상가 등에 머무르던 건설사들도 지역 특성에 맞게 상품을 세분화해 수요자의 구미를 당기는 맞춤형 수익형 부동산을 선보이며 틈새시장 공략에 나서고 있다. 올 연말까지는 청라, 하남, 창원, 세종시, 제주시 등 주요지역 중심으로 공급이 이뤄질 예정이다.

한국토지신탁이 시행하고 한신공영이 시공하는 ‘청라 한신더휴 커낼웨이’ 오피스텔이 분양 중이다. 인천 서구 경서동 956-19(청라국제도시 C10-1-1블록)에 들어서는 청라 한신더휴 커낼웨이는 전용면적 22~52㎡로 구성되며 지하 5층~지상 27층, 오피스텔 1140실 규모다. 단지는 서울도시철도 7호선 청라 연장선인 커낼웨이역(가칭) 조성사업도 추진되고 있어 개통 시 초역세권이 될 전망이다.일성건설은 제주시 연동 일대에 ‘제주 연동 일성트루엘’을 분양한다. 지하 4층~지상 18층, 전용 31~43㎡, 208실 규모로, 지역 내 최고층이자, 2000년 이후 최대 규모에 해당한다. 연동 일대는 제주도 내에서 1인 가구 수가 가장 많으면서도 오피스텔 공실률 0%를 기록하고 있는 입지로, 제주도청제주공항부터 각종 면세점카지노호텔병원대학 등 약 4만명 이상의 임대수요를 두고 있다. 각 실에는 2베이 및 특화설계를 적용했다.

(주)유니시티는 창원시 의창구 중동 일원에 ‘유니시티 어반브릭스’ 주거형 오피스텔을 분양 중이다. 지하 5층~지상 최고 38층, 3개 동, 전용면적 22~59㎡, 총 462실 규모로 구성되며 창원국가산업단지와 신세계 복합쇼핑몰, 공공업무시설 근로자 등 풍부한 임대수요를 확보했다.

메가트랜드파트너스는 충북 청주시 흥덕구 복대동 288-6번지에 ‘테라스퀘어(TERRASQUARE)’ 상가를 분양한다. 지하 2층~지상 7층, 총 209개(전용면적 30㎡~264㎡) 점포로 구성되는 상가는 복대동 지웰시티 사거리에 위치하며 대농지구의 마지막 상업지다. 상가 인근으로 6500여 가구의 배후수요가 있다. 인근으로 중부경부고속도로, 청주국제공항, 청주역 등이 있고 약 462㎡(140평) 규모의 오픈형 중앙광장이 들어설 예정이다.대우건설은 연내에 ‘하남 테크노밸리 U1 Center’가 하남시 풍산동 401번지 일원에 연면적 27만㎡(예정), 지하 2층~지상 15층 규모로 공급될 예정이다. 상일 IC와 경부고속도로, 중부고속도로와 연결되는 하남IC와 인접해 있다. 또 수도권 간선급행 버스(BRT)가 운영 중이고, 지하철 5·9호선이 개통 예정이다.

신동휴 한경닷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