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인사이트] IMM인베스트, 에코매니지먼트코리아 4000억에 인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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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켓인사이트 11월24일 오후 4시1분국내 사모펀드(PEF) 운용사 IMM인베스트먼트가 폐기물 수거 및 소각업체인 에코매니지먼트코리아홀딩스(EMK)를 4000억원에 인수하기로 했다.24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IMM인베스트먼트는 외국계 투자회사 JP모간에셋매니지먼트로부터 EMK를 인수하기로 결정하고 자금 조달에 들어갔다. 인수대금 중 절반 이상은 IMM인베스트먼트가 보유하고 있는 자체 펀드에서 넣고, 나머지는 연기금이나 공제회 등 국내 기관투자가들의 자금으로 채울 계획이다.
EMK는 JP모간에셋매니지먼트가 전국 각지에 흩어져 있는 폐기물 소각업체를 인수하기 위해 2010년 설립한 특수목적회사(SPC)다. 2010년 6월 경기 안산에 있는 비노텍을 인수한 것을 비롯해 이엠케이승경(전북 익산), 한국환경개발(경기 안산), 다나에너지솔루션(충북 청원), 신대한정유산업(경기 화성), 그린에너지(경기 화성) 등을 잇따라 사들였다.
이들 업체는 해당 지역 내 공장이나 가정에서 발생하는 폐기물을 수거해 소각하고 소각 과정에서 발생하는 증기와 폐열을 인근 지역난방 등으로 공급해 수익을 올리고 있다.EMK는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 681억원, 영업이익 103억원을 거뒀다. 감가상각비 차감 전 영업이익(EBITDA)은 217억원이었다.
IMM인베스트먼트는 1999년 세워진 대체투자회사로 10년 넘게 벤처캐피털(VC) 투자에 주력하며 몸집을 키웠다. 2013년부터는 인프라와 사회간접자본시설(SOC) 투자로 보폭을 넓히고 있다.
IB업계 관계자는 “IMM인베스트먼트가 인프라 투자의 일환으로 EMK 인수를 결정했다”며 “이번 투자로 연간 10% 안팎의 내부수익률(IRR)을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폐기물 관련 업체는 성장성이 높진 않지만 장기적으로 안정적 수익을 거둘 수 있다는 매력에 PEF들이 투자를 늘려가는 분야다. 창업자들이 경영 승계보다 회사 매각을 선택하는 사례가 많아 투자 기회도 늘고 있다는 분석이다.
올 들어 폐기물사업 관련 업체 인수합병(M&A)은 10건 안팎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호주계 PEF 운용사 맥쿼리는 폐기물 처리업체 진주산업을 인수했다. 국내 PEF 운용사 이음프라이빗에쿼티(PE)와 산은캐피탈은 공동으로 폐기물 처리업체 한맥테코에 투자했다.
이동훈 기자 Leedh@hankyung.com
EMK는 JP모간에셋매니지먼트가 전국 각지에 흩어져 있는 폐기물 소각업체를 인수하기 위해 2010년 설립한 특수목적회사(SPC)다. 2010년 6월 경기 안산에 있는 비노텍을 인수한 것을 비롯해 이엠케이승경(전북 익산), 한국환경개발(경기 안산), 다나에너지솔루션(충북 청원), 신대한정유산업(경기 화성), 그린에너지(경기 화성) 등을 잇따라 사들였다.
이들 업체는 해당 지역 내 공장이나 가정에서 발생하는 폐기물을 수거해 소각하고 소각 과정에서 발생하는 증기와 폐열을 인근 지역난방 등으로 공급해 수익을 올리고 있다.EMK는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 681억원, 영업이익 103억원을 거뒀다. 감가상각비 차감 전 영업이익(EBITDA)은 217억원이었다.
IMM인베스트먼트는 1999년 세워진 대체투자회사로 10년 넘게 벤처캐피털(VC) 투자에 주력하며 몸집을 키웠다. 2013년부터는 인프라와 사회간접자본시설(SOC) 투자로 보폭을 넓히고 있다.
IB업계 관계자는 “IMM인베스트먼트가 인프라 투자의 일환으로 EMK 인수를 결정했다”며 “이번 투자로 연간 10% 안팎의 내부수익률(IRR)을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폐기물 관련 업체는 성장성이 높진 않지만 장기적으로 안정적 수익을 거둘 수 있다는 매력에 PEF들이 투자를 늘려가는 분야다. 창업자들이 경영 승계보다 회사 매각을 선택하는 사례가 많아 투자 기회도 늘고 있다는 분석이다.
올 들어 폐기물사업 관련 업체 인수합병(M&A)은 10건 안팎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호주계 PEF 운용사 맥쿼리는 폐기물 처리업체 진주산업을 인수했다. 국내 PEF 운용사 이음프라이빗에쿼티(PE)와 산은캐피탈은 공동으로 폐기물 처리업체 한맥테코에 투자했다.
이동훈 기자 Leed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