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트윗]“추수감사절에도 열심히 일한다” 어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자는 추수감사절인 24일(현지시간)에 관해 총 3건의 트윗을 올렸다. 23일에는 “우리가 가진 모든 것에 대해 감사하게 하시고, 앞으로 맞닥뜨릴 흥미로운 개척 전선들(frontiers)에 과감히 맞서게 해 주소서. 행복한 추수감사절 되시기를”이라는 글을 적었다. 이와 함께 지난 21일 내놓은 취임 100일 전략 관련 영상을 다시 링크했다.

또 23일 저녁에는 “모두에게 행복한 추수감사절이 되기를. 우리는, 함께, ‘미국을 다시 위대하게’ 만들 것입니다!” 라고 적었다. ‘미국을 다시 위대하게(MAKE AMERICA GREAT AGAIN)’는 트럼프의 선거 슬로건이었다.24일 오전, 트럼프는 “나는 추수감사절임에도 불구하고 캐리어 AC사가 미국(인디애나주)에 남아있도록 하는 작업을 열심히 하는 중”이라며 “작업이 진척을 보이고 있다”며 “곧 (결과를) 알게 될 것!”이라고 적었다. 에어컨 제조회사 캐리어 AC는 멕시코로 공장을 이전하겠다는 방침을 밝혔으나 트럼프 당선자의 미국 내 잔류 압박을 받고 있다. 2019년까지 멕시코 몬테레이로 이전할 경우 미국 내 일자리 1400여개가 사라질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트럼프의 압박을 받은 자동차 회사 포드는 백기를 들고 공장 이전 계획을 철회했다. 트럼프는 포드의 멕시코 이전 계획 백지화 소식을 트위터에 전하며 자신의 공을 자랑했다. 이번에도 ‘인디애나주’에 캐리어 공장이 있음을 일부러 괄호 안에 표시해서 지역 주민들에게 자신의 성과를 강조했다.

이상은 기자 sel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