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스트 파트너 3인의 한국경제 TV '주식창' 종목 진단] 비에이치, 삼성폰 플렉시블 디스플레이 수혜

한국항공우주, 일감 1조 이상 확보…실적 기대
롯데제과, 정권 교체기 가격 상승 주목
◆이경락 파트너=비에이치

비에이치는 삼성전자 모바일디스플레이 전략 변화의 수혜주로 떠오르고 있다. 삼성 플렉시블연성회로기판(PCB) 메인벤더로 점유율이 60%를 웃돌 것으로 기대된다. 삼성전자는 플렉시블 디스플레이로 모바일 시장의 새로운 혁명을 예고하고 있다. 앞으로 삼성전자뿐 아니라 다른 스마트폰 업체들도 플렉시블 디스플레이를 적용할 것으로 예상하기에 비에이치로선 매출처 다변화도 기대된다. 생산비가 상대적으로 저렴한 베트남을 중심으로 생산 규모를 지난 2년간 확대한 점도 호재다. 베트남 생산시설 증설이 매출 확대로 연결될 것으로 판단한다.

◆한동훈 파트너=한국항공우주

실적 부진에 무기도입 사업에 최순실 씨가 개입했다는 의혹이 제기된 탓에 고전을 거듭하고 있다. 엄청난 하락세를 보이다 도널드 트럼프가 미국 대통령에 당선되면서 일시적으로 반등했다. 최근 현대차가 보유 지분을 매각하면서 오버행 이슈가 감소했다는 이유로 주가가 다시 살아나는 모습이다. 여기에 미국 공군훈련기 경쟁을 하고 있어 이에 대한 기대감도 작용할 전망이다. ‘최순실 게이트’는 결국 시간이 지나면 해결될 악재라고 판단된다. 향후 수주물량도 1조원어치 이상 확보하고 있다.

현재 주가는 투매성 하락 후 반등을 보였고 29일선 축을 중심으로 숨고르기를 하고 있다. 2차 상승이 발생한다면 8만원 선 회복 시도가 다시 한 번 나올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오재원(까치)파트너=롯데제과
액면 분할 후 첫 거래일이었던 지난 5월17일 가격제한폭인 32만5000원까지 급등했던 주가는 6개월 만에 절반 가까이 하락하며 답보 상태에 머물러 있다. 주요 음식료 업종의 주가가 제품 가격 인상이라는 상승동력이 주목받으며 살아난 영향으로 롯데제과 주가도 9월19일의 16만500원을 저점으로 단기 바닥을 형성한 뒤 완만한 상승세다. 이후 롯데그룹에 대한 검찰 조사 영향 등으로 약세와 횡보를 반복하고 있다. 단기적인 주가 흐름과는 별개로 중장기적 측면에서 살펴보면 주가순자산비율(PBR) 1배로 저평가돼 있다. 또 음식료주는 원재료 수입 비중이 큰 전형적인 내수주다. 트럼프가 보호무역주의를 밀어붙여 중장기적으로 달러화 약세가 진행될 경우 음식료주엔 호재가 될 수 있다. 여기에 과거 정권 교체기에 음식료 업체들이 가격 인상을 많이 해 주가가 상승탄력을 많이 받았던 점도 주목해야 한다. 단기적인 관점보다는 중장기 관점에서 느긋하게 접근하는 투자 전략이 바람직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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