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北미사일 대비해 MD 강화…사드 도입도 '속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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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이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에 대비해 1800억엔(약 1조8800억원)을 추가 투입해 미사일방어(MD) 태세를 강화하기로 했다.
연합뉴스는 27일 요미우리신문 보도를 인용해 “(일본 정부가) 올해 3차 추경예산 규모를 1조엔(약 10조4000억엔) 규모로 정하고 이 중 18%에 해당하는 1조8000억엔을 미사일 방어 강화에 배정할 방침”이라고 전했다.일본 정부는 이 예산을 개량형 지대공 유도미사일 패트리어트(PAC3)를 구입하고 이를 탑재하기 위한 시스템을 구축하는 데 사용할 계획. 개량형 PAC3는 현재 일본 각지에 배치된 PAC3(사거리 15~20km) 비해 2배 가량 사거리가 길다.
최근 북한이 잇따라 탄도미사일 발사 실험을 강행하자 MD 강화를 서두르기로 한 것이다. 일본 정부는 이와 함께 추경 예산에 이지스함 MD 기능 추가 예산으로 70억엔(약 730억원)을 배정키로 했다.
이러한 움직임의 연장선상에서 일본은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도입도 서두르고 있다. 최근 사드 도입 여부를 결정할 검토위원회를 내년 여름까지 운용할 방침을 밝힌 데 이어 다음 달에는 이나다 도모미 방위상이 사드 시찰을 위해 미국령 괌을 방문할 예정이다.
한경닷컴 뉴스룸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open@hankyung.com
연합뉴스는 27일 요미우리신문 보도를 인용해 “(일본 정부가) 올해 3차 추경예산 규모를 1조엔(약 10조4000억엔) 규모로 정하고 이 중 18%에 해당하는 1조8000억엔을 미사일 방어 강화에 배정할 방침”이라고 전했다.일본 정부는 이 예산을 개량형 지대공 유도미사일 패트리어트(PAC3)를 구입하고 이를 탑재하기 위한 시스템을 구축하는 데 사용할 계획. 개량형 PAC3는 현재 일본 각지에 배치된 PAC3(사거리 15~20km) 비해 2배 가량 사거리가 길다.
최근 북한이 잇따라 탄도미사일 발사 실험을 강행하자 MD 강화를 서두르기로 한 것이다. 일본 정부는 이와 함께 추경 예산에 이지스함 MD 기능 추가 예산으로 70억엔(약 730억원)을 배정키로 했다.
이러한 움직임의 연장선상에서 일본은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도입도 서두르고 있다. 최근 사드 도입 여부를 결정할 검토위원회를 내년 여름까지 운용할 방침을 밝힌 데 이어 다음 달에는 이나다 도모미 방위상이 사드 시찰을 위해 미국령 괌을 방문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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