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2회 일본경제포럼 사전 인터뷰④] 염동호 이사장 "사라지는 장수기업…사회적 고찰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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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동호 한국매니페스트정책연구소 이사장(사진)은 다음달 2일 제12회 일본경제포럼을 앞두고 한경닷컴과 진행한 인터뷰에서 "최근 줄을 잇는 장수기업 도산에 대한 사회적·국가적 차원 고찰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염 이사장은 "최근 30년 내외 업력을 보유한 기업의 도산이 늘어나고 있다"며 "국내 기업의 장수 제약 요인은 기업 비전과 방향성의 토대가 되는 '경영철학' 부재"라고 진단했다. 이어 "지배구조가 불투명하거나 사업승계 프로그램이 마련되지 않는 등 장수기업으로 성장하기 어려운 여건"이라고 말했다.장수기업의 핵심 동력으로는 변화를 극복할 수 있는 경영이념과 경영혁신을 꼽았다. 이와 함께 핵심 능력을 유지하면서 고객 가치를 창출하고 '분수경영' 등의 변화도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염 이사장은 "일본의 100년 장수기업들이 지속적으로 성장할 수 있었던 이유는 '가(家)제도'와 '수용적 융합 문화' 덕분"이라며 "친기업 및 친기업가 정서도 긍정적으로 작용했다"고 강조했다.
이번 포럼은 '2017년 한중일 경제 대전망'을 주제로 △2017년 한·일 경제 전망(이종윤 한일경제협회 부회장) △새해 한국 소비시장 전망(이정희 중앙대 경제학부 교수) △새해 중국 경제 및 증시 전망(김선영 신영증권 리서치센터 연구위원) △일본 100년 장수기업의 지속성장 비결(염동호 한국매니페스트정책연구소 이사장) 등의 발표가 진행된다.
조아라 한경닷컴 기자 rrang123@hankyung.com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open@hankyung.com
염 이사장은 "최근 30년 내외 업력을 보유한 기업의 도산이 늘어나고 있다"며 "국내 기업의 장수 제약 요인은 기업 비전과 방향성의 토대가 되는 '경영철학' 부재"라고 진단했다. 이어 "지배구조가 불투명하거나 사업승계 프로그램이 마련되지 않는 등 장수기업으로 성장하기 어려운 여건"이라고 말했다.장수기업의 핵심 동력으로는 변화를 극복할 수 있는 경영이념과 경영혁신을 꼽았다. 이와 함께 핵심 능력을 유지하면서 고객 가치를 창출하고 '분수경영' 등의 변화도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염 이사장은 "일본의 100년 장수기업들이 지속적으로 성장할 수 있었던 이유는 '가(家)제도'와 '수용적 융합 문화' 덕분"이라며 "친기업 및 친기업가 정서도 긍정적으로 작용했다"고 강조했다.
이번 포럼은 '2017년 한중일 경제 대전망'을 주제로 △2017년 한·일 경제 전망(이종윤 한일경제협회 부회장) △새해 한국 소비시장 전망(이정희 중앙대 경제학부 교수) △새해 중국 경제 및 증시 전망(김선영 신영증권 리서치센터 연구위원) △일본 100년 장수기업의 지속성장 비결(염동호 한국매니페스트정책연구소 이사장) 등의 발표가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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