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 회장과 차기후보들 '한자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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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우 회장·조용병 행장·위성호 사장 함께 봉사활동 '눈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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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금융그룹은 1일 서울 서대문구의 미혼모 복지 시설인 구세군 두리홈에서 신한금융의 대표 사회공헌 프로그램인 따뜻한 보금자리 만들기 봉사활동을 벌였다.이날 한 회장과 조 행장, 위 사장 외에 강대석 신한금융투자 사장, 민정기 신한BNP파리바자산운용 사장 등이 50여명의 임직원과 함께 오전 9시부터 낮 12시까지 방한키트 1000개를 제작했다.
신한금융 관계자는 “외부에는 차기 회장 자리를 놓고 경쟁 구도인 것으로 알려졌지만, 그에 연연하지 않고 맡은 소임을 다하는 게 신한금융의 문화”라며 “오늘 봉사활동도 사회공헌 외에 다른 의미를 부여할 게 없다”고 설명했다. 그는 “계열사 주요 경영진은 한 달에 두 번 열리는 그룹경영회의에서 현안을 논의하고 있다”고 전했다.
신한금융은 이날 구세군자선냄비본부에 미혼 양육모들이 자녀와 함께 행복한 시간을 보낼 수 있게끔 시설 리모델링과 노후 물품 교체 등에 필요한 지원금 1억원을 전달했다.한 회장은 “추운 연말이지만 주변의 소외된 이웃에게 따뜻함을 전할 수 있어 기쁘다”며 “앞으로도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차원에서 주변에 뜻깊은 온정을 나누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서욱진 기자 ventur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