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내비 API 전면 개방…"스타트업 개발 지원"
입력
수정
길안내·장소 공유 기능, 외부 서비스에 적용 가능

이번에 공개하는 API의 핵심 기능은 '길안내 받기'와 '장소 공유'다. 외부 개발사는 내비게이션 기능을 자체적으로 개발하지 않아도 자사 서비스 내에서 길안내를 바로 제공할 수 있다. 특히 카카오내비는 국내에서 유일하게 HTML5를 지원해 이용자의 가입 통신사, 카카오내비 앱(응용프로그램) 설치 유무와 상관없이 웹 브라우저를 통해 길안내를 제공할 수 있다.
카카오 관계자는 "'개방과 공유'라는 카카오내비의 철학을 기반으로 카카오내비 API를 공개하게 됐다"며 "카카오내비 API를 활용해 더 많은 혁신적인 서비스가 개발될 수 있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앞서 카카오는 지난달 지도 API 무료 사용량을 법인 사용자 기준 일 30만건, 개인 사용자 일 20만건 등 국내 최대 규모로 확대했다. 카카오는 계속해서 주요 서비스 API를 확대 공개하며 외부 개발사와 스타트업(신생 벤처기업)을 지원할 계획이다.
박희진 한경닷컴 기자 hotimpact@hankyung.com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ope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