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유행…철새도래지·가금류 농장 피하세요
입력
수정
지면A20
조미현 기자의 똑똑한 헬스컨슈머

국내에서는 2003년부터 올해까지 여섯 차례 AI가 유행했습니다. 하지만 사람에게 감염된 사례는 나타나지 않았습니다. 이번에 유행하는 AI 바이러스는 H5N6형입니다.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국내에는 아직 감염자가 없지만 중국에서는 2014년부터 지난달까지 총 16명이 감염됐습니다. 이 가운데 10명이 사망했다고 합니다. 대부분 감염된 생닭이나 생오리를 만지거나 접촉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AI 감염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철새도래지나 가금류 농장 방문을 피해야 합니다. 야생 조류 사체는 절대 만져선 안 됩니다. 손을 자주 씻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손을 씻을 때는 30초 이상 씻고 손으로 눈 코 입을 만지는 것을 피합니다.기침, 재채기를 할 때는 휴지로 입과 코를 가리는 것이 좋습니다. AI 발생 지역에 다녀온 뒤 열흘 이내 근육통이나 기침, 인후통 등 호흡기 증상이 나타나면 주변 보건소 또는 질병관리본부 콜센터 1339로 신고해야 합니다.
조미현 기자 mwis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