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의 TPP 탈퇴 선언에 급물살 타는 RCEP 협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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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네시아서 16개국 회동
상품·서비스 절충안 모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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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통상자원부는 5일 “RCEP 16차 공식 협상이 6~10일 인도네시아 탕그랑에서 열린다”고 발표했다. 다자간 자유무역협정(FTA)인 RCEP에는 한국 중국 일본 인도 호주 뉴질랜드와 아세안(동남아국가연합) 10개국 등 총 16개국이 참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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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PP 발효가 불투명해지면서 RCEP 협상은 급물살을 타고 있다. 지난 10월 중국 톈진에서 열린 15차 회의에서는 13개 협상 챕터 중 경제기술협력 분야에 대한 타결이 이뤄졌다. 이번 협상에서는 상품·서비스·투자 관련 시장접근 분야에서 절충안이 나올 수 있을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우리 정부는 유명희 산업부 FTA 교섭관을 수석대표로 기획재정부, 농림축산식품부 관계자 등 50명을 보내기로 했다.
이태훈 기자 bej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