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 국정조사 집중 타깃 `삼성`…국민연금 동원 여부 `정조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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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청문회에서는 삼성이 집중 타깃이 될 것으로 보이는데요.청문회 특위 위원들은 국민연금이 삼성물산과 제일모직 합병에 찬성표를 던진 점을 정조준할 전망입니다.이주비 기자입니다.이번 청문회에서는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집중 질문공세를 받을 것으로 예상됩니다.미르·K스포츠재단에 가장 많은 자금을 냈고, 최순실 측에 별도 자금을 건넸기 때문입니다.이 같은 적극적인 지원으로 삼성그룹의 지배구조 개편 과정에 국민연금이 동원됐는지 여부가 가장 큰 쟁점이 될 전망입니다.국민연금은 지난해 삼성물산과 제일모직 합병 과정에서 손해를 볼 줄 알면서도 찬성표를 던졌다는 의혹을 받고 있습니다.이와 관련해 삼성이 최순실에게 거액을 지원한 게 관련돼 있다면 뇌물죄가 성립될 수 있는 상황입니다.삼성측은 지난해 법원이 합병 비율이 불공정하다고 볼 수 없다고 판단한 점을 근거로 반박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청문회에서는 또 최순실의 딸 정유라에 대해 삼성의 승마 지원 의혹도 제기될 전망입니다.삼성은 최순실 회사인 독일 비덱스포츠에 약 35억 원을 지원했는데, 이 돈이 정유라의 승마 지원 자금으로 쓰인 게 확인됐습니다.특히 승마협회장인 박상진 삼성전자 대외담당 사장이 지난해 독일로 건너가 최순실을 직접 만나 삼성의 지원 방안을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이에 대해 삼성 측은 최순실의 협박에 따라 비용을 댔을 뿐 대가성은 없었다고 주장할 것으로 보입니다.이재용 부회장이 이번 청문회의 타깃이 될 것으로 보이면서 삼성은 정기 인사도 미룬채 청문회 준비에 올인하고 있습니다.한국경제TV 이주비입니다 .이주비기자 lhs718@wowtv.co.kr한국경제TV 핫뉴스ㆍ정유라 남편 신주평, 병역 기피?.. "독일서 신혼생활"ㆍ"촛불에서 횃불로"… 김진태 발언에 `횃불` 밝힌 광화문ㆍ표창원 고소 심경 "정치적인 무리수.. 걱정 마세요"ㆍ허경영 4년 전 예언, 대통령 탄핵부터 촛불시위까지 “국민 들고 일어난다”ㆍ허경영 예언적중, 19대 대선 공약 발표 `눈길`ⓒ 한국경제TV,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