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호점으로 회원 100만명 모은 '이케아'

[ 오정민 기자 ] 세계 1위 가구업체 이케아가 한국 진출 2년 만에 멤버십 회원 100만명을 끌어모았다.

이케아 코리아는 지난 4일 1호점인 광명점에서 100만번째 이케아 패밀리 멤버 가입 고객에게 기념으로 100만원 상당의 기프트 카드를 증정했다고 5일 밝혔다. 2014년 12월 이케아 광명점을 연 후 약 2년 만이다.이케아 코리아는 이케아 매장에서 할인 등 혜택을 받을 수 있는 무료 멤버십 프로그램이다.

이케아는 연간 200여 개의 상품을 회원을 대상으로 할인된 가격으로 선보인다. 연 2회 열리는 '이케아 패밀리 데이'에 참석, 다양한 이벤트 및 홈퍼니싱 워크숍 등에도 참여할 수 있다.

이케아는 회원을 대상으로 전문가와 함께하는 홈퍼니싱 플래닝 1시간 무료 서비스를 제공하며, 이케아 주방 실측 및 플래닝 서비스 구매 시에는 구매 금액에 상응하는 이케아 쇼핑 카드를 증정한다. 이케아 패밀리는 매장 내 키오스크 및 웹사이트에서 가입 가능하며, 혜택은 가입 국가 매장에 한정된다. 이케아 패밀리 멤버 수는 최근 전세계적으로 1억명을 돌파했다.

이케아는 국내 멤버십 회원수가 증가했을 뿐 아니라 실적도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이케아 코리아의 2016회계연도(2015년 9월~2016년 8월) 매출은 3400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와 비교 가능한 올 1~8월 매출은 전년 동기보다 17% 늘었다.

이케아는 한국에 추가로 매장을 내고 판매 상품군을 늘려 사업을 확장한다는 방침이다. 올 9월부터 식기와 주방용품을 판매하기 시작했고, 내년 하반기에 광명점에 이은 2호 점포인 고양점을 개점할 계획이다. 안드레 슈미트갈 이케아 코리아 대표는 "이케아의 가치에 공감한 국내 패밀리 멤버 100만명의 관심과 성원에 감사한다"며 "더 좋은 고객 서비스와 혜택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오정민 한경닷컴 기자 blooming@hankyung.com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ope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