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래빗GO] VR-롤코 첫 만남…국내 최초 VR어트랙션 '몰입감'

[래빗GO] X [360 VR토끼눈] 컬래버레이션

뉴스래빗 첫 HMD VR "기어VR, 카드보드 쓰세요"
극강 몰입감..후렌치레볼루션2 VR 체험기 속으로
[편집자 주] 국내 가상현실(VR) 저널리즘의 산실로 평가받는 뉴스래빗이 처음으로 헤드마운트디스플레이(HMD) 용 VR콘텐츠를 선보입니다. HMD VR콘텐츠는 삼성전자의 기어VR이나 구글 카드보드 같은 HMD 기기를 쓰고 볼 때 더 몰입감이 큽니다.

보통 VR콘텐츠는 VR 게임같은 HMD 전용콘텐츠와 기기 없이 바로 스마트폰으로 받아볼 수 있는 전방위 입체영상 두 가지로 나뉩니다. 뉴스래빗의 VR 뉴스는 후자를 주로 만들었죠. VR 기기 없이도 한경닷컴 웹 브라우저를 비롯해 페이스북, 유튜브 앱(응용프로그램)에서 바로 볼 수 있는 1~2분용 360도 콘텐츠를 선보여왔습니다.이번에는 HMD VR 뉴스 콘텐츠를 공개합니다. 스마트폰에서 360도롤 요리조리 돌려가며 보는 것보다, 기어VR이나 카드보드에 스마트폰 내 VR 분리화면 모드를 연결해 시청하면 그 몰입갑이 극대화합니다.

뉴스래빗 첫 HMD VR 뉴스 주인공은 '[래빗GO] 후렌치레볼루션2 VR'. 지난달 22일 롯데월드는 등장한 신개념 롤러코스터입니다. 탑승자는 VR 헤드셋을 착용하고, 롤러코스터를 즐깁니다. 국내 최초로 VR과 롤러코스터를 결합했다는 점에서 뉴스래빗의 귀가 쫑끗해졌습니다. '후렌치레볼루션2 VR' 탑승기를 담은 HMD VR 영상, 그 몰입감을 이제 확인해볼까요?

#360_VR '후렌치레볼루션 VR' 극강 몰입감 속으로
#래빗G0 '사랑은 롤코를 타고' 탑승기

뉴스래빗은 이른 아침 Vr롤러코스터 체험을 하기 위해 서울 잠실의 한 놀이공원에 도착했습니다. "고소공포증 따위 없다!"며 자신만만한 강종구 기자(이하 강 기자)와는 달리 윤민이 스토리텔러(이하 윤 스토리텔러) 는 "이런 거 돈 주고 왜 타는 거냐?"며 취재 전부터 계속 뾰로통한 표정을 지었죠.
옥신각신도 잠시. 담당 직원의 안내에 따라 '후렌치레볼루션2 VR'이 있는 곳으로 갔습니다. 외관부터 달라진 모습을 기대했지만 막상 마주한 롤러코스터 모습은 이전 그대로였습니다. 차이점은 롤러코스터 탑승자가 HMD(헤드마운트디스플레이)를 머리에 써야한다는 점이었죠.

HMD를 착용한 강 기자는 "VR영상을 보면서 놀이기구를 탄다는 게 어떤 느낌일지 기대된다."고 먼저 롤러코스터에 올랐습니다. 반면, 윤 스토리텔러는 "롤러코스터를 타다가 기절한 적이 있다"며 협박 아닌 협박을 했죠. 하지만 무언의 담당 직원 눈총에 결국 롤러코스터에 몸을 맡겼습니다.

탑승 완료 신호가 울리자 담당 직원이 "HMD 오른쪽에 버튼을 누르면 몬스터를 잡을 수 있는 새총이 발사된다"고 했습니다. 종전까지는 탑승자의 시선으로 롤로코스터의 스리를 즐겼다면
, VR 롤러코스터는 HMD 화면에 표출되는 다양한 캐릭터와 전쟁을 펼친다는 점이 달랐습니다.VR게임과 롤러코스터가 어떤 조합을 만들어낼지 궁금해졌습니다. "따르릉. 따르릉" 출발을 알리는 종소리와 함께 롤러코스터는 꼭대기를 향해 올라갔습니다. 올라간 지 얼마 지나지 않아 둘은 동시에 비명을 질렀습니다.

"이게 뭐야! 괴물이다! 안돼!"
운행 도중 VR영상 안 몬스터가 갑자기 탑승객을 공격했습니다. 이 모습을 본 강 기자, 윤 스토리텔러 모두 비명을 질렀죠. 담당 직원이 알려줬던 새총 공격 버튼은 머릿 속에서 지워진지 오래입니다. 롤러코스터도 정신없는 판이니 말입니다. 두 탑승자는 물 속에서 허우적거리는 연체동물처럼 당황한 기색이 역력했습니다. 적응할 틈도 없이 깊은 터널 속으로 빨려 들어갔습니다.

루프(360도 구간)를 돌고 좌, 우로 심하게 흔들리면서 쓰고있던 HMD가 중간에 벗겨지기도 했습니다. 물론, 일반 탑승객들은 출발 전 안전교육을 받고 출발하지만 자신의 머리 사이즈에 맞게 끈을 조이는 건 본인이 신경써야 한다는 점, 독자 여러분은 참고하셔야 할 것 같습니다.

굉음과 함께 출발지로 돌아온 두 탑승자. 갑자기 핼쑥해진 모습으로 쓰고 있던 HMD를 벗었습니다. 정신차릴 틈도 없이 '후렌치레볼루션2 VR' 탑승 후기를 물었습니다. 강 기자는 "처음에는 놀이기구를 타면서 게임을 한다는 게 신기했는데 타보니까 영상 초점이 맞지 않아 어지러웠다"며 아쉬움을 토로했습니다. 윤 스토리텔러는 "앞이 안보이니까 더 무서울 줄 알았는데 의외로 덜 무서웠다"면서 "시선이 이동하면서 끌려가는 듯한 느낌이 들어 아쉬웠다"고 체험 소감을 밝혔습니다.
체험이 끝나고 이승연 롯데월드 VR어트랙션 연구실 매니저를 만났습니다. VR어트랙션은 기존 놀이기구에 VR 기술을 결합, 탑승의 매력(어트랙션)과 재미를 더 끌어올리는 분야입니다. 이 매니저에게 VR어트랙션 개발 전망을 묻자 "롯데월드에 있는 다양한 놀이기구와 결합 가능한 VR장비를 활용해 새로운 놀이기구를 만들 예정"이라며 "차기 VR어트랙션은 이달 자이로드롭과 결합한다"라고 밝혔습니다.

오호라 !.! 자이로드롭VR. 뉴스래빗이 조만간 다시 롯데월드에 가야하겠네요 ^_____^
# 360 VR 토끼눈 ? 뉴스래빗이 제작하는 360도 전방위 VR 뉴스입니다. 주목받는 VR 저널리즘을 보다 국내 실정에 맞게 확장하는 콘텐츠 실험의 일환입니다. VR과 뉴스 소재에 걸맞는 현장을 취재해 뉴스래빗 만의 360도 유저 인터페이스(UI)로 제공합니다.# 래빗GO ? 사건사고 · 시위 현장, 주목받는 장소, 전시 · 박람회, 신규 매장 등을 찾아 공간이 지닌 의미 및 특징을 보여드립니다. 뉴스래빗의 시각과 평가가 담긴 이미지, 영상을 통해 독자가 현장감을 간접 체험할 수 있도록 도와드립니다. '뉴스래빗'에서 더 많은 이야기를 만나보세요.

책임 = 김민성, 연구 = 이재근, 신세원 한경닷컴 기자 tpdnjs0227@hankyung.com
출연= 강종구 한경닷컴 기자, 윤민이 뉴스래빗 스토리텔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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