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포8단지, 1975가구 프리미엄 아파트로 재건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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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구 지구단위계획 공람 착수
최고 35층 높이 18개동 신축
전체 68%가 전용 85㎡ 이하
이르면 내년 하반기 분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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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단위계획 공람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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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건설 컨소시엄은 지하 4층~지상 최고 35층 높이 아파트 18개 동을 신축하겠다는 청사진을 내놨다. 분양 아파트는 △전용 60㎡ 이하 266가구 △전용 60~85㎡ 950가구 △전용 85㎡ 초과 550가구 등 1766가구다. 분양 가구 수의 68%(1216가구)가 전용 84㎡ 이하 중소형으로 채워진다. 전용 60㎡ 이하 역세권 장기전세 임대아파트 209가구도 들어선다. 단지 지하엔 차량 3784대를 주차할 수 있는 주차장을 조성하고 지상부는 ‘차 없는 단지’로 꾸민다.주민복지(커뮤니티)시설로 지상부엔 어린이카페, 북카페, 작은도서관 등이 들어선다. 지하층엔 피트니스센터, 수영장, 골프연습장, 사우나, 문화센터 등을 배치한다. 아파트 입주민뿐 아니라 지역 주민들도 커뮤니티 시설을 이용할 수 있도록 개방한다. 벤처기업 등을 위한 업무공간(코워크 스페이스), 출장 주민센터, 창업지원센터 등 공공목적 시설도 조성할 계획이다.
◆내년 하반기께 분양 가능
시공사가 전체 부지를 매입해 재건축을 추진하는 단지여서 인허가 절차가 간소하다. 지구단위계획이 확정된 뒤 서울시 건축·교통분야 위원회 심의를 통과하면 착공한다. 분양 아파트를 먼저 공급한 뒤 임대주택 입주자를 모집한다. 현대건설 컨소시엄이 공무원연금공단에 토지대금 전체를 내는 내년 7월 이후 분양이 가능하다. 인허가가 순조로우면 내년 하반기께 아파트를 분양할 수 있다.
홍선표 기자 ricke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