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대입 정시] 특정과목(수학·영어 등) 성적 반영하는 전형 신설
입력
수정
지면C2

아주대는 2017학년도 정시에서 총 555명을 선발한다. 선발 인원은 가군 210명, 나군 95명, 다군 250명이다. 지난해와 크게 달라진 것은 학과 특성에 맞춰 특정 과목만 반영해 뽑는 제도를 신설했다는 점이다. 경영학과 대표적으로 수학(나) 50%와 영어 50%를 반영해 학생을 선발한다. 기계공학과와 전자공학과 지원자는 수학(가)과 과학탐구 점수만 있으면 된다. 각각 50% 반영된다. 선발 인원은 각 학과당 10명이다.

올해부터는 한국사가 필수로 도입돼 정시에 반영된다는 점도 참고해야 한다. 다만, 4등급까지는 감점이 없기 때문에 한국사 반영에 크게 부담을 느끼지 않아도 된다.
정보컴퓨터공학과와 소프트웨어융합학과를 통합해 2015년 신설된 소프트웨어학과도 주목받고 있다. 소프트웨어 국제기구인 IEEE와 공동으로 글로벌 표준의 교육과정을 마련했다는 게 학교 측 설명이다. 학생들은 소프트웨어 전공교육은 물론 산학프로젝트와 인턴십을 통해 실전 역량을 기를 수 있다. 졸업 후에는 전통적인 소프트웨어 분야 외에도 자동차·의료·국방·건설·조선·에너지 등과의 융합을 다루는 산업체와 공공기관에 진출할 수 있다.아주대는 학생들의 사회 진출을 돕기 위해 ‘Cheer Up, Change Up 취·창업 진로 책임 서포트제’를 운영하고 있다. 대학 생활을 몇 구간으로 나누고 체계적인 진로지원 서비스를 제공하는 프로그램이다. 재학생은 물론 졸업을 유예하거나 이미 졸업한 학생도 지원 대상에 포함된다. 김동연 총장은 “학생들의 진로와 사회 진출에 학교가 공동 책임을 지자는 생각에서 시작한 프로젝트”라고 프로그램 취지를 설명했다.
박상용 기자 yourpenci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