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증시, 장중 반등나서…기관 '사자'

미국의 '12월 금리인상' 가능성에 대한 경계심리로 하락 출발한 국내 증시가 장중 반등에 나섰다. 기관이 코스피(유가증권시장)와 코스닥시장에서 동시에 '사자'를 외치고 있다.

13일 오전 9시52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0.09% 소폭 오른 2029.07을 기록 중이며, 코스닥지수도 0.31% 상승한 604.96을 나타내고 있다. 기관은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장 이후 지금까지 450억원 이상 순매수하고 있고 코스닥시장에선 17억원 매수 우위를 보이고 있다.

반면 외국인은 유가증권시장에서 360억원 가량을, 코스닥시장에서 77억원 가량 순매도 중이다. 개인은 코스피시장에서 90억원 순매도, 코스닥에선 80억원 가까이 '사자'를 외치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주(株)는 혼조세다. 코스피 대장주인 삼성전자는 전날보다 0.11% 소폭 내린 175만원에 거래되고 있고, SK하이닉스와 현대차 등도 약보합권에 머물러 있다.

삼성전자우는 0.07%오른 135만6000원에 거래되고 있고 삼성물산은 1.18%의 주가상승률을 나타내고 있다.

코스닥시장은 대체로 오름세다. 셀트리온이 전날보다 1.59% 오른 10만2400원에 거래되고 있고 CJ E&M도 0.65% 오른 6만2400원을 기록 중이다. 코미팜과 로엔, 바이로메드, SK머티리얼즈 등도 상승 대열에 합류하고 있다.

한편, 원·달러 환율은 내리고 있다.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0.45% 내린 1162.90원을 기록 중이다.

정현영 한경닷컴 기자 jh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