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기문, 유엔총회서 고별연설…10년 임기 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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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사진)이 12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유엔본부에서 열린 유엔총회 고별연설을 끝으로 지난 10년간 유엔 수장으로서의 업무를 마무리했다. 반 총장의 임기는 이달 말까지지만 이날 193개 회원국에 공식으로 작별을 고했다. 신임 제9대 안토니우 구테흐스 총장 내정자도 이날 취임 선서를 했다.
반 총장은 연설에서 자신을 ‘유엔의 자녀’라고 소개했다. 반 총장은 “나는 6·25 전쟁 이전에 태어나 유엔의 원조로 먹고, 배우고, 자랐다”고 말했다. 이어 “유엔의 힘은 추상적이지 않은, 내 삶의 이야기”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유엔 수장으로 일할 수 있었던 것은 일생의 특권이었다”며 “지난 10년을 하루같이 최선을 다했다”고 회고했다. 반 총장은 연설을 모국에 대한 감사로 마무리했다. 그는 “한국 정부와 국민의 전폭적인 지원은 세계 평화와 개발, 인권을 위해 일할 수 있었던 힘의 원천”이었다고 말했다.
뉴욕=이심기 특파원 sglee@hankyung.com
반 총장은 연설에서 자신을 ‘유엔의 자녀’라고 소개했다. 반 총장은 “나는 6·25 전쟁 이전에 태어나 유엔의 원조로 먹고, 배우고, 자랐다”고 말했다. 이어 “유엔의 힘은 추상적이지 않은, 내 삶의 이야기”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유엔 수장으로 일할 수 있었던 것은 일생의 특권이었다”며 “지난 10년을 하루같이 최선을 다했다”고 회고했다. 반 총장은 연설을 모국에 대한 감사로 마무리했다. 그는 “한국 정부와 국민의 전폭적인 지원은 세계 평화와 개발, 인권을 위해 일할 수 있었던 힘의 원천”이었다고 말했다.
뉴욕=이심기 특파원 sgl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