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건설, 이란 시르잔 복합화력발전소 민자발전사업 MOU 체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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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억 달러 규모, EPC 및 일부 지분 참여 예정[ 김하나 기자 ]대우건설은 서울 종로구 대우건설 본사에서 이란 시르잔(Sirjan) 복합화력발전소 개발사업을 위해 이란 고하르 에너지(Gohar Energy)와 대우건설, 한국서부발전 3자간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MOU는 이란 남동부 케르만(Kerman)주 시르잔(Sirjan) 지역에서, 이란 내 최대 규모의 투자회사인 오미드(Omid)사가 발주한 500MW급 복합화력발전소 개발을 위해 추진됐다. 추정사업비는 약 5억 달러(약 5500억원) 규모다.발전소 용량은 추후 협의에 의해 증가될 가능성이 있다. 3개 회사간 향후 계약을 위한 세부 사항을 논의중이다. 이란의 금융시스템 복원시점에 맞춰 공사를 착수할 예정이다.
MOU를 맺은 고하르 에너지는 오미드 투자회사가 시르잔 발전소 개발을 위해 설립·운영중인 회사다. 발전소의 사업권을 보유하고 있다. 고하르 에너지, 서부발전과 합작을 통해 대우건설은 설계·구매·시공 뿐만 아니라 지분 투자로 이란의 IPP(민자발전사업) 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출하게 된다.
대우건설은 이란 내에서 토목, 정유 플랜트, 발전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발한 수주활동을 진행 중이다. 발전사업분야에서 민자발전사업 개발 및 복합화력전환사업(Add-on), 노후발전소 성능개선사업(Rehabilitation) 등에 진출할 계획이다.
김하나 한경닷컴 기자 han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