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의 향기] 원마운트, 스노우파크서 동심 그릴까…곤지암리조트, 은빛 설원에서 추억 만들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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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면E6
'겨울왕국' 고양 원마운트
루프썰매·개썰매 등 다양
산타클로스 체험 강추
24일부터 스노우퍼레이드
초보 어린이 스키는 곤지암
2~3명 그룹 단위 스키강습
서울 강남, 분당서 셔틀 운행
가족단위 당일치기에 '제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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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5일 겨울 … 환상의 세계

스노우파크의 야외 공간에서는 다양한 썰매를 즐길 수 있다. 무지개 조명으로 터널을 이루는 ‘에버슬라이드’ 썰매는 길이를 10m 더 늘렸다. 착지 부분은 하늘로 솟구쳤다가 떨어지는 반동을 주도록 개조해 더욱 짜릿해졌다. 레인이 없는 야외의 ‘루프썰매’는 하강 각도를 5m 높이고 길이는 5m 더 늘려서 타는 재미를 더했다. 2인용 튜브를 타고 순간 무중력 상태를 체험할 수 있는 ‘스카이부메랑고’는 동계 기간에 옷을 입고 즐길 수 있다.
공중에선 산타가 기다린다. 산타의 집에선 산타클로스와 사진을 찍거나 소원을 말하고 덕담을 나눌 수도 있다. 산타 옷을 입고 직접 산타클로스 체험을 해보는 것도 강력 추천.아이스레이크 뒤로 가면 사계절 내내 영하 2도로 유지되는 얼음 언덕 ‘스노우힐’이 있다. 흩날리는 눈을 맞으며 얼음 썰매를 탈 수 있는 곳이다. 아늑하게 꾸민 이글루는 아이들에게 동화적 환상을 줄 수 있는 이색적인 장소로 꼽힌다.
다양한 이벤트도 방문객을 즐겁게 한다. 오는 24일부터 내년 1월31일까지는 산타클로스와 산타마을 요정들의 ‘스노우퍼레이드’가 아이스로드에서 매일 2회 열린다. 오는 23일부터 25일까지 스노우파크 2층 로비에선 선물을 주는 행사가 열린다. 산타클로스의 도움을 받아 선물 상자에 걸린 비밀번호 네 자리를 맞히면 상자 속에 든 30만원 상당의 선물을 준다.
소셜커머스 등 여러 온라인 마켓에서 스노우파크와 사우나 패키지권을 판매 중이다. 찜질복 대여 시 체온 유지와 찜질, 휴식 등을 위한 힐링센터 또는 키즈센터를 이용할 수 있다. 패키지권 이용 기간은 1월31일까지. 1566-2232스키 입문 어린이는 곤지암이 ‘딱’
곤지암 어린이 스키교실은 홈페이지(konjiamresort.co.kr)에서 신청 및 예약할 수 있다. 참가비는 1회 3명 강습을 기준으로 2일 36만원, 3일 54만원이다. 강습(3시간), 시간제 리프트권(미타임패스), 장비대여(4시간), 중식, 버스, 보험 등이 포함됐다.
곤지암리조트는 아이뿐만 아니라 온 가족이 함께 떠나기 좋은 곳이다. 스키장에서 이색적인 눈 체험을 즐기는 ‘어린이 정설차 체험’, 총 길이 110m, 폭 40m의 ‘눈썰매장’ 등 다양한 시설로 가득하다.규모와 설질의 만족도도 매우 높다. 수도권 최대 규모인 40만㎡ 규모의 슬로프 면적에 최대 154m, 평균 100m가량의 9개 슬로프를 갖췄다. 정상에서 이어지는 최장 1.8㎞, 총연장 6.8㎞의 슬로프는 방문객에게 잊을 수 없는 스키의 재미를 선사한다. 곤지암리조트의 리프트권 요금은 성인 기준 2만7000원부터, 눈썰매장은 1만5000원부터. 1661-8787
김명상 기자 terr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