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병대 '한국의 쉰들러' 현봉학 박사에 보국훈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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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 박사는 6·25전쟁 당시 흥남철수작전에서 미군을 설득해 메러디스빅토리호를 통해 피난민 9만8000여명을 구출한 영웅으로 ‘한국의 신들러’로 불린다. 그는 1950년 8월 해병대 문관으로 활약하면서 미군의 최신 무기인 자동기관총을 공수해 한국 해병대의 열악한 장비를 개선했으며 통영상륙작전으로 ‘귀신 잡는 해병대’의 명성을 세계에 떨치는 데 기여했다. 해병대사령부는 현 박사의 이런 공적을 기려 2002년 생전에 ‘명예해병’(제29호)으로 위촉했다.
정태웅 기자 redae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