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과일 주스업체 쥬씨, 내년 2월부터 매장에 스마트 키오스크 도입

내년 8월까지 전국에 700대 설치
메뉴선택에서 호출 기능까지 갖춰
생과일 주스 선두업체로 꼽히는 쥬씨가 전국 매장에 안드로이드 모바일 운영체제를 장착한 스마트 키오스크를 도입한다고 21일 밝혔다.

성인 키 높이에 23인치 터치 스크린로 구성되는 스마트 키오스크는 메뉴를 선택하고 카드 현금 교통카드 휴대폰 등으로 결제가 가능하며 주문 후 휴대폰 번호를 입력하면 고객을 호출하는 기능까지 갖추고 있다.

매장에서 주스 만드는 것을 제외하고는 사실장 카운터 업무를 대체할 스마트 키오스크는 안드로이드 기반의 시스템 전문기업인 ㈜마이꿈(대표 정상국)이 개발한 원스톱 무인주문기기인 ‘마이카운터’이며 최근 쥬씨와 납품계약을 맺었다.

쥬씨는 이르면 내년 2월부터 서울을 시작으로 전국으로 확대해 6개월 안에 총 700대의 스마트 키오스크를 설치할 계획이다.㈜마이꿈은 쥬씨 매장에 차세대 영상광고보드인 ‘마이이젤’도 공급하게 된다. 메뉴판이나 안내문구를 디지털로 처리하는 보드로 소프트웨어가 제공되기 때문에 매장 이용자가 자유자재로 편집 및 서비스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마이꿈 정상국 대표는 “안드로이드 기반의 하드웨어 제품은 같은 안드로이드 기반의 모바일 기기와 100% 연동이 가능해 사용자 편의성이 탁월하다”면서 “앞으로도 업체가 필요로 하는 다양한 안드로이드 기반의 하드웨어 제품을 선보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호영 한경닷컴 기자 ente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