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1000만명 쓰는 카카오 이모티콘…판매 채널 PC로 확대

'카카오 이모티콘샵'
이용자 편의성·작가 수익 창출 기회↑
카카오는 앱(응용프로그램)이 아닌 개인용컴퓨터(PC), 모바일 웹에서 이모티콘을 구매할 수 있는 '카카오 이모티콘샵'을 열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이모티콘샵 출시로 이용자 편의성이 대폭 향상됐다는 설명이다. 신용카드를 보유하고 있지 않아 앱에서 결제가 어려웠던 이용자도 이모티콘을 구매할 수 있게 됐다. 결제 수단도 카카오페이, 문화상품권, 휴대폰 결제, 신용카드 등 다양하다. 아이폰 이용자들도 친구에게 이모티콘을 선물할 수 있다. 김희정 카카오 톡아이템파트장은 "이모티콘샵 출시로 이모티콘 시장이 더욱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모티콘 판매 채널이 확대됨에 따라 이모티콘 작가도 더 많은 수익 창출의 기회를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카카오에 따르면 현재 하루 1000만명의 이용자가 이모티콘을 활용해 카카오톡에서 대화를 나누고 있다. 매월 발신되는 이모티콘 메시지수는 20억건이다. 최근 5년간 카카오 이모티콘 구매자는 1400만명에 달한다.

박희진 한경닷컴 기자 hotimpact@hankyung.com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ope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