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의 눈] 사드 배치, 논쟁거리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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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9년 6월15일 제1연평해전, 한국과 터키의 월드컵 3·4위전이 펼쳐지던 2002년 6월29일 제2연평해전, 2010년 3월26일 천안함 폭침사건, 2010년 11월23일 연평도 포격도발….

북한은 최근까지도 무력도발을 서슴지 않고 있다. 우리가 강한 국력과 호국정신이 없는 상태로 북한에 선처만 베푼다면 그들은 우리를 우습게 여기고 호시탐탐 적화통일의 기회를 엿볼 것이다. ‘호국’과 ‘평화통일’은 비례 관계에 있다. 진정으로 나라를 지키려는 마음과 국력을 갖추고 있을 때 북한은 무력 적화통일의 야욕을 포기할 것이며 국민의 자유와 평화가 보장되는 형태로 통일을 이룰 수 있을 것이다.

북한이 5차 핵실험을 강행하는 등 적화통일 야욕을 표면화하는 가운데 한국 사회는 사드(고고도 미사일방어체계) 배치 문제로 분열되고 있다. 지금으로선 사드가 북한의 핵 공격을 막아낼 거의 유일한 방어체계다. 사드는 북한의 핵 공격을 막는 방어용 장비일 뿐이므로 일부에서 우려하는 것처럼 한반도 평화를 위협하기는커녕 오히려 한반도 평화를 지켜주는 보루 역할을 하게 될 것이다. 또 이를 통해 북한의 핵 위협에 효과적으로 대처할 수 있으므로 외국 기업들이 안심하고 투자할 수 있는 여건을 조성하는 길일 것이다. 일부는 사드 레이더의 전자파가 주민의 건강과 환경에 악영향을 미칠 것이라지만 레이더빔은 지상 5도 이상 위쪽으로 방사되도록 설계됐으므로 지상의 주민이나 농작물에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

사드를 설치해 국민의 자유와 권리가 보장되는 남북평화통일을 달성할 것인지, 아니면 북한의 끝없는 핵위협에 끌려다니다가 결국 나라를 빼앗겨 노예의 삶을 살아갈지, 국민의 현명한 판단이 필요한 때다.

유승광 < 충남서부보훈지청 보훈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