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도, 실리콘밸리지사 설립

한라그룹의 자동차부품 제조사인 만도가 내년 상반기 미국 실리콘밸리에 진출한다.

만도는 미국 캘리포니아주 마운틴뷰 인근에 실리콘밸리지사를 설립하고 연구개발(R&D) 거점으로 삼을 계획이라고 28일 밝혔다. 만도는 이곳을 신규 사업 아이템 및 기술 발굴 등 미래 성장동력 확보를 주도할 핵심 기지로 육성할 계획이다. 국내 최초로 국산화한 레이다와 운전자지원시스템(DAS) 알고리즘 등 자율주행 핵심 제품을 현지에 홍보하는 역할도 맡는다. 현지 업체들과의 합작이나 인수합병(M&A), 유망 스타트업(신생 벤처기업) 발굴 등도 추진하기로 했다.만도는 실리콘밸리에서 자율주행 자동차와 관련한 차세대 제품을 적극 개발하기 위해 신규 연구 인력도 대거 확충하기로 했다. 만도는 올해 매출 목표인 5조5000억원을 초과 달성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장창민 기자 cmj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