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초 유전자 기반 막춤형화장품 '필라그린크림' 출시한 닥터지, '주목'

1000명 대상 유전자 분석…"피부, 선천적 요인보다 후천적 요인으로 변화해"
국내 대표 화장품 기업 아모레퍼시픽과 LG생활건강이 성장가능성이 높은 유전자 분석 시장에 잇따라 뛰어들며 업계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유전자 분석을 바탕으로 한 화장품 개발은 고객 개개인에 맞춘 혁신적인 화장품 제품을 내놓을 수 있다는 특장점을 지닌다. 요즘처럼 소비자의 기호가 시시각각 변화하고 까다로운 시기, 유전자 기반 화장품 제품이 기업들의 새로운 먹거리가 되기에 부족함이 없는 것.특히 국내 굴지의 화장품 두 기업이 이 시장에 뛰어들며 향후 업계의 행보가 주목되고 있다.
화장품 업계 관계자는 "유전자 정보 분석을 기반으로 한 화장품은 업계의 차세대 신성장동력이 될 것"이라며 "중소형 화장품업체들도 이 시장에 뛰어들기 위해 움직임이 분주해지고 있는 추세"라고 전했다.

한편 아모레퍼시픽과 LG생활건강 이전에 유전자 정보를 기반으로 한 화장품을 이미 출시한 업체도 있다.

고운세상코스메틱(대표 안건영)의 닥터지 브랜드는 지난 7월부터 10월까지 '마이 스킨 멘토DNA'라는 프로그램으로 제노플랜 재팬(주)과 함께 한국인 1,000명의 유전자를 분석, 민감장벽 크림을 개발해 출시한 바 있다.닥터지는 1,000명의 유전자를 분석한 결과 선천적 유전요인 민감성 피부는 30%인데 반해 후천적인 생활환경이나 습관으로 인해 민감성 피부가 된 비율이 85%에 달하는 점을 착안, 이에 맞는 맞춤형 민감장벽 개선 크림 '배리어 액티베이터 라인'을 출시했었다.

또한 이 제품은 세라마이드를 기존 제품대비 2배가 넘는 10,000ppm을 함유해 강력한 보습력을 자랑한다. 아울러 피부지질성분인 세라마이드, 콜레스테롤, 자유지방산을 인체의 지질성분과 가장 유사한 3:1:1 비율로 맞춤으로써 피부에 빠르고 효과적으로 흡수될 수 있도록 했다.

닥터지 관계자는 "민감 피부의 원인은 필라그린이 비활성화 돼 피부장벽이 무너진 것에서 이유를 찾을 수 있다"면서 "타고난 유전자는 바뀌지 않아도 환경이 습관 등에 영향을 받을 수 있다. 이에 맞는 화장품을 사용하는 것이 좋은 피부를 가꿔나가는 데 매우 중요한 요소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닥터지는 앞으로도 유전자 정보를 기반으로 한 다양한 제품을 출시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오는 1월 1일까지 홈페이지에서 퀴즈 이벤트를 진행, 필라그린 크림 및 오일밤 제품을 증정하고 있으니 참고하자.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